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백재현 “메이크업 국가자격 신설은 규제 완화가 아닌 규제 강화”

URL복사

화장업과 분장업은 엄연히 다른 영역, 정교한 개정작업 다시 시작해야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경기광명갑)이 지난 9월 3일 ‘제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당시 제기된 ‘메이크업 국가자격 신설’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해당 개정안의 내용에 다소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핵심은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의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업계에 대한 면밀한 현황파악 없이 속도전으로 시행령 개정을 밀어붙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규제개혁을 통한 메이크업 업계의 성장이라는 당초 목표는, 되려 규제강화로 인한 업계 전반의 혼란과 갈등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개정령의 핵심은 일반 미용업(헤어)에 속해 있던 메이크업(화장)을 미용업의 별도 분야로 분화시킨 것에 있다. 문제는 신설된 시행령 제4조2항의 라목 부분이다. 메이크업을 화장 및 분장으로 규정한 것에 그 문제가 있다.

메이크업의 영역이 미용업(헤어)에 종속되어 있는 것을 분화해 한 영역으로 인정한 것은 큰 틀에서 옳은 방향이나, 엄연히 다른 화장업과 분장업을 구분하지 않고 규제의 대상에 두어 13만 메이크업 종사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분장업의 경우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상에서 삭제하고 자유업으로 두어 업계의 진흥이라는 규제완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재개정 작업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7월 1일 시행예정인 본 시행령의 수정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백재현 의원은 “이번에도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었다. 업계의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뒷받침 되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다”며 “13만 메이크업 종사자들은 이미 화장업과 분장업으로 나뉘어 본 개정안에 대한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의 조정은 해당 당사자 및 영역에 대한 철저한 현황파악과 분석이 그 기본임에도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 규제완화가 아닌 규제강화를 불러왔다”며 “메이크업 종사자 중 화장업과 분장업 종사자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규제완화 본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