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삼성 밴덴헐크, 내년 시즌 거취에 "나도 잘 모르겠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9)가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밴덴헐크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 2년차인 밴덴헐크는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의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0개)은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은 당연히 밴덴헐크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일본프로야구팀이 가세하면서 밴덴헐크의 거취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밴덴헐크는 "삼성은 굉장한 팀이고 좋은 조직이다. 내년에도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 "우선은 삼성과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밴덴헐크는 이날 부인 애나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출국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밴덴헐크는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서건창과 강정호, 박병호(이상 넥센) 등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밴덴헐크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 

밴덴헐크는 "내가 뛰었던 팀을 대표로 참석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팬들과 다함께 하는 자리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굉장한 분위기였다"고 엄지를 꺼내들었다. 

MVP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밴덴헐크는 99표 중 2표를 얻는데 그쳤다. 물론 표정에서는 전혀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밴덴헐크는 "올해 넥센 선수들이 워낙 잘했다. MVP가 여러개였다면 아마 다 쓸어갔을 것"이라고 웃었다. 

밴덴헐크는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고향인 네덜란드로 출국하는 밴덴헐크는 오프시즌 중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릴 계획이다. 꿈나무들을 위한 야구교실은 올해도 계속된다. 

밴덴헐크는 "올해는 시즌이 너무 길어져서 친구들과 함께 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나 혼자서 작은 클리닉을 열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