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법인세·담뱃세 인상 힘겨루기

URL복사

與 “법인세 인상, 국부유출”...野 “예산안 날치기 조력자”

[신형수기자] 여야가 법인세 및 담뱃세 인상과 관련해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 대해 “순간적으로 세수가 증대될 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땐 국부유출이라는 측면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는 심리”라며 “현재 대단히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 법인세 인상은 투자심리 위축 개연성이 대단 히 높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정책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OECD 국가들의 경우 법인세 비율을 보니까 2000년도부터 2013년까지 30.6%에서 계속 떨어져서 지금은 23.7%까지 떨어지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 기업 법인세의 평균은 22%다. 우리의 경쟁국인 동남아시아 국가들, 예를 들면 싱가폴은 18%에서 17%로 인하, 홍콩이 16.5%로 인하했고, 대만은 20%에서 17%로, 태국은 20%다. 이런 추세속에서 우리가 법인세를 올린다면 어떤 파장이 미칠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반면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담뱃세 관련 예산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한 것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입법부 수장이 예산안 날치기의 조력자가 됐다”고 힐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를 견제해야할 입법부 수장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결정”이라며 “예외규정이 명시된 예산안은 12월2일에 무조건 강행처리하겠다면서 예산부수법안 관련해서는 법에도 없는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뱃세는 국세와 무관한 지방세다. 보석, 귀금속 같은 사치품에 적용하는 국세인 개별소비세를 지정하는 것은 잘못된 과세대상지정”이라며 “담뱃세를 국가 세수와 연관 있다며 예산부수법안으로 인정하면 경제와 관련된 모든 법안이 예산부수법안인 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석현 의원은 “의장이 담뱃세를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자 정부여당은 급행열차 티켓을 움켜쥔 듯 환호하고 있지만, 이 티켓은 날짜가 지난 말짱꽝 티켓”이라며 “이는 지자체 예산을 국회가 심의하는 월권을 범하는 것이다. 부가세 수입이 증가하니 예산부수법안이라는 논리는 경제활동 관련 모든 법안이 예산부수법안이 되어야하는 모순”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