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민타자' 이승엽, 생애 9번째 황금장갑

URL복사

밴헤켄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38·삼성)이 생애 9번째 황금장갑을 꼈다. 

이승엽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승엽은 전체 유효표 321표 중 301표를 얻어 12표에 그친 홍성흔(두산)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남들 한 번 받기도 힘든 골든글러브를 9차례나 가져간 이승엽은 한대화와 양준혁(이상 8번)을 넘어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등극했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이후 일본 무대로 자리를 옮긴 이승엽은 복귀 첫 해인 2012년 지명타자로 건재를 과시하더니 올해 다시 한 번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한 물 갔다'는 혹평까지 받아야 했지만 올해 골든글러브로 완연한 부활을 알렸다.

50홈런 고지를 밟은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9표)는 3년 연속 1루수 부문 타이틀을 독점했다. 201안타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쓴 서건창(넥센·279표)도 2년 만에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로 복귀했다.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유격수 강정호(넥센)도 큰 선물을 받았다. 강정호는 유격수 최초 40홈런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면서 305표를 쓸어 담았다. 올해 최다 득표다. 

3루수와 포수 부문은 얼굴이 바뀌었다. 터줏대감으로 꼽히던 최정(SK)과 강민호(롯데)가 부진한 사이 박석민(삼성·162표)과 양의지(두산·118표)가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동안 수준급의 성적을 내고도 매번 최정의 벽에 막혔던 박석민은 초등학교 시절 은사의 이름까지 거론하는 등 애절한 수상 소감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신혼여행을 떠난 탓에 현장을 지키지 못한 양의지는 영상 메시지로 소감을 대신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넥센 외국인 선수 앤디 밴헤켄(278표)이 차지했다. 밴헤켄은 선발 20승의 문을 다시 열며 릭 밴덴헐크(삼성·34표)를 제쳤다. 

외국인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09년 아퀼라노 로페즈(당시 KIA) 이후 5년 만이다. 

세부 포지션에 관계없이 상위 세 명만이 수상하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최형우(삼성·230표)와 나성범(NC·216표), 손아섭(롯데·203표)에게 돌아갔다. 

0.356의 고타율과 31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은 NC 다이노스 최초의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나성범은 올해 타율 0.329, 홈런 30개, 101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기여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아섭은 팀의 부진 속에서도 타율 0.362, 175안타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두산 베어스 민병헌(79표)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높은 진입 장벽에 막혀 첫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넥센은 총 4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삼성이 3명으로 뒤를 이었고 두산과 NC, 롯데가 각각 1명씩을 기록했다. 

반면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는 빈 손으로 잔치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