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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광온, 분당선 급행화 실태조사 예산 확보 이어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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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운행시간, 86분에서 60분대로 줄여야”

[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총 연장 53km의 분당선 운행시간을 현행 86분에서 60분대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 영통)이 주최한 “분당선 급행화 왜 필요한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분당선의 표정속도(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區間距離)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의 속도로, 시간에는 도중역의 정차시분(停車時分)도 포함됨)를 시속 50km로 높여 운행시간을 60분대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분당선은 수원, 성남에서 서울시로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계획된 광역철도인데, 36개 역을 완행열차로 운행하여 광역버스나 승용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통행시간이 길어 광역철도의 기능이 상실되어 있다”며 “분당선 급행화 추진을 위해서는 타당성조사, 급행열차 정차역 선정, 대피선 확보, 편리한 연계환승체계 구축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급행화를 위한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연구그룹장은 “한국 직장인의 통근시간은 OECD 23개 국가중 2번째로 길다”며 “경기도와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하루에 124만 명이고 평균 통근시간은 78분~84분으로 출퇴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 그룹장은 또 “2010년 현재 수도권 거주 직장인 1,066만 명 중 261만명인 25%가 1시간 이상 장거리 통근을 하고 있고, 장거리 통근자는 2003년~2010년까지 7년간 77만명(35%)이 늘어 점점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직장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통근시간 단축이 중요한데 분당선 급행화가 답이다”라고 분당선 급행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용국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시(時)테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부본선 설치를 위한 정밀 실태조사, 홀짝역 교번정차 등 완급행 결합운행을 위한 다양한 여건분석을 실시하여 국민의 이동성을 개선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역철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채교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장은 “분당선은 속도가 너무 느린 문제가 있다”며 “분당선 급행화는 기존 분당선 사업계획이 아닌 새로운 각도에서 사업계획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과장은 또 “앞으로 기재부와 협의하여 실태조사, 구체적인 연구용역 등을 통해 분당선 급행화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광온 의원은 “일본의 힘은 철도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비가 잘되어 있다”며 “분당선 급행화는 단순히 삶의 질을 높이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분당선 급행화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어렵지만 중요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전철 급행화는 통근시간을 단축하고, 승용차 수요급증으로 인한 교통 정체 문제를 해소하는 최선책인 만큼 힘을 합쳐 국가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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