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정동현(27·하이원)이 한국 알파인스키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 결승을 밟았다.
정동현은 지난 14일 오후(한국시간)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2014~2015 FIS 월드컵 회전 1·2차 시기 합계 1분49초31의 기록으로 30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라 25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2초18을 기록한 정동현은 2차 시기에 57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 총 6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5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한스키협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FIS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회전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출전했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매트 마리오(오스트리아)와 은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 히르셔 마르셀(오스트리아)이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합계 1분40초37을 기록한 히르셔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펠릭스 노이루더(독일·1분40초47)가 은메달을, 러시아의 알렉산더 코로실로프(1분40초52)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