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국가대표팀이 불우이웃돕기 자선축구경기를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를 위해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인 대표팀이 오는 21일 오전 11시30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축구장에서 자선경기를 펼친다고 18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도민 및 제주시축구협회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자선경기 개최를 제안했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및 코칭스태프들도 이에 뜻을 함께하며 자선경기가 성사됐다.
이날 자선경기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양석후 제주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모금액은 제주 내 불우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자선경기로 진행되지만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문은 여전히 모든 선수에게 열려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깜짝 발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자선경기는 전지훈련의 성과와 선수 개개인이 기량을 점검하는 최종 무대가 될 전망이다. 28명의 대표팀이 A·B팀으로 나뉘어 전·후반 45분씩 경기를 갖는다.
한편 전지훈련을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29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