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4.4℃
  • 박무서울 2.3℃
  • 박무대전 0.4℃
  • 박무대구 -1.2℃
  • 연무울산 2.6℃
  • 박무광주 2.8℃
  • 연무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0.9℃
  • 제주 11.7℃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1.8℃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1.8℃
  • 구름많음경주시 -1.8℃
  • 흐림거제 4.2℃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씨름계 부활의 샅바 잡았다

URL복사
씨름계 부활의 신호로 여겨졌던 당진장사씨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씨름협회 산하 민속시름위원회의 주최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당진군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대회 ‘2007 당진체급별장사씨름대회’는 대한씨름협회와 한국씨름연맹과의 갈등으로 민속씨름대회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은 이후 화합과 재도약의 의미를 담은 대회니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본지 및 수도권일보, 충청향우회가 후원하기도 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경북 영천 올스타 대회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대회로 프로팀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참가하기도 했다.
빠른 진행 위해 규칙 바뀌어
대회에 대한 평가는 일단은 성공적이다. 대회기간 4일간 생방송으로 중계한 KBS 측도 프로야구나 프로축구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중석도 꽉 차서 폐막 경기는 서서 보는 관객이 더 많았을 정도였다.
씨름 대회를 목말라하던 팬들은 특히 이번 대회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대회는 체급과 경기 규칙 등의 변화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기술 씨름’의 발전을 주장해온 최창식 씨름협회장의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체급별 장사는 백마(80kg 이하)와 거상(90kg 이하), 백호(105kg 이하), 청룡(105.1kg 이상)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체급별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 지급됐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서 경기 시간은 1분이며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경고가 주어져 3회 땐 실격이 선언되는 새로운 규칙이 적용됐다. 체급별로 16강까지는 단판, 8강?강은 3판 다선승, 결승전은 5판 다선승제로 승부를 가렸다.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면서 지루하게 버티기가 줄어들고 경기 진행이 상당히 빨라졌다. 하지만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 회장은 “1장 1단이 있는 것 같다”며,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경고를 준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억울한 상황이 될 수 있어 개선할지 그대로 진행할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로 기술씨름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스타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버티기로 지루한 씨름을 펼칠 가능성이 많은 120kg 이상 체급을 무제한급으로 분류해 TV 중계 밖에서 별도 경기를 진행하게 할 계획을 구상중이다”며, “감독들에게 힘과 골격을 가진 선수를 육성하되 비만한 몸으로 하는 경기가 아닌, 기술이 뛰어난 선수를 발굴하고 키울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청룡장사 백성욱이 차지
프로팀과 실업팀이 오랜만에 함께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세대교체와 새로운 스타의 발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청룡장사 결정전에서는 백성욱(전남체육회)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백성욱은 ‘천하장사’ 황규연(현대삼호중고업)과 4판까지 무승부로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마지막 판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내려는 황규연을 밀어치기로 되치기 해 1승을 얻어 꽃가마를 탔다.
실업의 강자로 이름을 알려왔던 백성욱은 프로팀을 꺾고 청룡장사를 차지해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계기를 만들었다. 작년 9월 민속씨름 금산인삼장사대회 결승에서 황규연에게 패했던 경험이 있어 더욱 드라마틱한 승부였다.
하지만 정작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두 선수 모두 특별한 기술을 걸지 않고 경고만 유도하는 등 소극적 경기 운영을 했고, 이 때문에 볼거리 없이 무승부가 거듭됐다. 오랜만에 열린 정규대회이기 때문인지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새로운 규정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장사에 오른 선수 중 유일하게 민속씨름에서 우승경력이 있는 선수는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이다. 모제욱 선수는 백호장사 타이틀을 놓고 결승에서 서강원(구미시청)을 2-0으로 누르고 백호장사로 등극했다. 모제욱은 이로써 옛 한라급 타이틀 12차례를 포함, 이 체급에서 통산 13차례나 꽃가마에 올랐다.
거상장사는 오현민(증평군청)이 올랐다. 오현민은 결정전에서 윤원철(구미시청)을 파죽지세로 밀어붙여 3-0 완승을 거뒀다. 31세에 마침내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오현민은 전남 대불대 감독을 맡고 있는 이색적 경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개막첫날 가려진 백두장사급 결정전에서는 조세흠(구미군청)이 오흥민(기장군청)을 꺾고 영광을 안았다.
중국 대련 대회 준비
민속씨름은 이번 당진 대회를 시작으로 씨름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 최 회장은 “화려한 기술씨름의 부활로 민족의 숨결이 담긴 스포츠인 씨름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미 추석까지 4개의 대회가 예정돼 있는 상태. 정규대회 외에도 추석대회, 해외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해외대회는 10월쯤 중국 대련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인천에서 비행기로 55분 거리인데다 국내 진출 기업이 상당히 많은 곳”이라며, “대련에 진출한 기업인들을 사기도 진취시키고 잘 꾸며진 현대도시이자 국제도시로 대회를 열기도 적당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직 헤쳐 나가야 할 어려움도 많다. 대한씨름협회와 한국씨름연맹이 완전히 통합하지 못한 만큼 갈등의 잔재는 여전하다. 이 같은 혼란의 상황 때문에 이번 대회도 지자체 예산이 확정되는 월초에 대회 개최를 확정짓지 못해 유치비를 지원받지 못했다. KBS로부터 중계료도 지원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대회는 열정만으로 어렵게 진행됐다. 이 같은 난관들이 극복돼야 씨름이 보다 화려한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