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7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가 선정한 2015년 기대되는 유망주 5명에 이름을 올렸다.
ATP 투어는 세계랭킹 100위부터 200위 사이에 있는 10대 선수들 가운데 주목할 선수 5명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ATP 투어는 이들 중 한 명으로 정현을 꼽으면서 "아시아의 떠오르는 유망주다"며 "니시코리 게이와 니시오카 요시히토가 지난해 일본 테니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현도 한국 테니스에 그만큼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현은 지난해 방콕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첫 ATP 챌린저 대회 우승이었다. 한국 선수가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정현이 5번째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정현의 세계랭킹은 377위에서 173위까지 올랐다. 또 세 번의 퓨처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정현 외에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136위)와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세계랭킹 150위),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세계랭킹 156위), 카일 에드먼드(영국·세계랭킹 193위)이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