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5년 만의 우승길 밑거름…슈틸리케 감독의 비디오 분석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결전의 날이 다가올수록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시계는 바삐 돌아가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물론 전략 전술을 짜야 하고 상대팀에 대한 정보도 빠짐 없이 챙겨야 한다. 그 중에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 전력 탐색에 있어 기본이 되는 비디오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8일 호주 시드니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뒤 선수단 비디오 미팅만 2~3차례 했다. 주로 훈련이 없는 오전 시간을 활용했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메이저 대회인 브라질월드컵 영상을 활용하면서 세계 축구의 흐름을 분석했다. 주로 독일·네덜란드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들의 영상이 비디오 분석의 교재로 쓰였다.

한국이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바로 그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나라들의 활약상을 꼼꼼하게 되짚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소 대표팀 소집 때도 스페인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상을 편집해 미팅 때 자주 활용하곤 했다.

지난 6일 시드니를 떠나 캔버라에 입성한 뒤에도 비디오 분석은 빼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전에 한 차례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고, 9일 오전도 계획하고 있다.

시드니에서의 일주일 동안 2~3차례 했던 것을 비교할 때 횟수가 더욱 잦아진 것이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인 비디오 미팅의 경우 대표팀의 경기 영상을 돌려보며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가리는 편이다. 다른 나라나 클럽의 영상은 참고로만 언급할 뿐이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이와는 다르게 다른 나라의 영상을 교재로 활용, 선수들에게 색다른 동기를 부여한다.

단체로 돌려볼 시간이 없을 때는 개인적으로 비디오를 돌려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비디오 분석관을 통해 각종 자료를 준비하게 한 뒤, 선수들에게 USB를 통해 제공한다.

이청용은 "기성용을 포함해 대표팀 여럿이 팀에서 준비한 비디오 자료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은 슈틸리케 감독이다. 꼼꼼한 비디오 분석이 목표 달성에 충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