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변코비' 변연하(35·청주 KB국민은행)가 WKBL 올스타전 팬투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WKBL은 지난 8일 마감된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변연하가 3만2914표를 획득해 중부선발(춘천 우리은행·부천 하나외환·구리 KDB생명)과 남부선발(서울 삼성·인천 신한은행·KB국민은행) 총 30명 후보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전했다.
변연하가 받은 3만2914표는 올스타전 팬투표 역대 최다 득표다. 이 부문 종전 최다 기록은 김은혜(33·은퇴)가 지니고 있던 3만2515표다. 변연하가 399표 차로 기록을 넘어섰다.
변연하는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절반이 넘는 10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리그 최고의 실력을 지닌 덕분에 팬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부선발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나가게 된 변연하는 개인 통산 11번째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박정은(38·은퇴)이 갖고 있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다.
팬투표 전체 2위는 김단비(25·신한은행·3만466표), 3위는 강아정(26·KB국민은행·2만8564표)이 차지했다.
올스타전 사령탑은 투표 마감일을 기준으로 순위가 가장 높은 팀 감독이 맡는다. 중부선발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남부선발은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이 각각 지휘한다.
WKBL은 팬투표(80%)와 기자단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고 선발팀당 1명의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해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전화 등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