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대선 출마여부 놓고 고민하는 최다선의원

URL복사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거침없는 쓴소리로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던 조순형(趙舜衡 72) 의원이 이번에는 자신의 거취문제를 고민함으써 새로운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름 아닌 자신의 ‘대선 출마권고’를 “여기저기서 받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불과 4일전인 7월12일까지만 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전직 대통령으로 해서는 안될 지나친 정치개입 발언”이라며 공격하면서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뜻이 없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조 의원의 발언은 매우 신중하며 조심스럽다. 열린 우리당이나 탈당세력들이 통합 민주당을 ‘불임정당’으로. 또 민주당에 쓸만한 대선후보가 없다고 폄하한 사실을 거론 “요새 주변 여기저기서 대선출마를 권고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반대”
조 의원은 “출마권고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당을 생각하고 당을 살리자는 차원”이라며 “당에 몸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호소에 가까운 권고를 물리치기가 어렵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고민을 털어놓는다. 다름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범여권의 후보라면 김 전대통령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한편 조 의원은 범여통합에 있어 열린우리당과 ‘당대당’통합하는 것은 국정실패세력과 함께하는 것이므로 열린우리당은 해체해야 한다“는 지론을 견지하고 또 통합민주당의 대선 전략이 확실히 수립되지 않는 마당에 ‘대선출마선언’은 순리가 아니다”고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정계 관전자들은 조 의원이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굳히면 범여권내 대선구도는 물론 통합 흐름에도 상당부분 변화가 올것으로 보고 있다.
노 대통령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
또 당내에선 김경재 최고위원을 비롯 20여명의 원로 중진 등이 조 의원에게 강력히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이들은 조 의원의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 당선 1주년이 되는 26일에 추대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조 의원의 대선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년전 이른바 ‘탄핵역풍’을 맞아 정치적 사망에 이르렀다가 기사회상한 72세의 6선인 조 의원에게는 이제 성역이란 곳이 없다.
지난 6월22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기관에 대선후보공약의 타당성을 조사 보고하라고 한 것과 관련 “법치질서의 위기를 초래하는 위헌,불법적 지시”라고 질타했다.
DJ에 대해서는 그가 최근 “대통합에 걸림돌이 되는 지도자는 다음 총선에 실패할 것”이라는 발언을 두고 “전직 대통령으로 결코 해서는 안될 지나친 정치개입 발언”이라고 서슴없이 공격하여 이채를 띄우고 있다.
학력 및 경력
서울고·서울법대졸, 11·12·14·15·16·17대 국회의원, 신민당 정무위원, 후보단일화 국민협의회 공동대표, 한겨레 민주당 공동대표, 민주당부총재, 국회교육위원장, 국민회의 사무총장, 민주당 비상대책위위원장·대표·상임고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