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FINA, 10월말 박태환에게 도핑 적발 통보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수영연맹(FINA)이 지난해 10월말 박태환(26·인천시청)에게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인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27일 "FINA가 박태환이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지난해 10월말 통보했다"며 "선수 측에도 같은 시기에 이 사실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환 측도, 대한수영연맹도 박태환이 도핑테스트를 받은 시기와 도핑 적발을 통보받은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FINA 쪽에서 청문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도핑 적발 사실을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박태환의 도핑 적발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이 도핑테스트를 받은 시기에 대해 대한수영연맹은 당초 7월말에서 9월초 사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9월초 FINA의 도핑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30일부터 8월26일까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후 귀국해 9월19일 개막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이 사이에 FINA의 상시 도핑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박태환이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도핑테스트를 했지만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인 시료는 9월초에 시행한 도핑테스트 때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인 박태환은 FINA의 상시 도핑 대상자다. 선수들은 일정 기간 단위로 자신의 소재지를 등록하게 돼 있는데 도핑 검사관들이 예고없이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 GMP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 해외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척추교정치료)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는데 당시 맞은 주사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박태환 측은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고, 병원 의사는 박태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오후 박태환은 해당 병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검찰은 23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양측 관계자를 모두 조사했다.

검찰 측은 해당 병원에서 박태환에게 투여한 약물이 네비도였다고 밝혔다.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하는 약물 중 대표적인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하고 있다.

박태환 측은 검찰수사에서도 해당 병원이 투여한 약물이 네비도인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고의성이 없었고 실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박태환이 책임을 완전히 회피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금지약물 성분도 밝혀지면서 박태환의 징계 수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태환은 2월말 FINA의 반도핑위원회 청문회에 나가 소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로서는 감경 사유를 찾아 확실한 해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