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슈틸리케의 亞 축구 발전 쓴소리, 英 유력지 주목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부임 4개월 만에 한국축구대표팀을 2015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쓴소리에 영국 유력지 가디언도 주목했다.

가디언은 5일(한국시간) '아시아 축구: 발전 중, 그러나 여전히 아프리카에 한참 뒤처진다(Football in Asia: improving, but still trailing far behind Africa)'는 제하의 기사에서 아시아 축구가 가진 한계를 지적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을 근거로 삼았다.

이 신문은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시안컵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의 그림자에 가린다"며 그 원인으로 아시아와 다른 지역의 축구 격차를 꼽았다.

가디언은 "아시안컵 참가국 중 FIFA 랭킹 50위권에 드는 국가는 한 나라도 없는 반면 아프리카에는 11개 국가가 50위 안에 있다"며 "비교적 상위권인 이란(51위), 일본(54위)과 비슷한 순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52위)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토너먼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를 비교하며 아시아 축구의 문제점을 짚기도 했다.

알제리 대표팀은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발렌시아(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돼 있지만 사우디 대표팀 소속 선수들은 모두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과 중국의 경우 축구에 대한 투자를 늘이고는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표현했다.

가디언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2-0)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우려를 드러냈다"며 지난달 22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전이 끝난 뒤 있었던 슈틸리케 감독 인터뷰를 인용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시 "한국 축구가 할 일은 아주 많다. 특히 6~8세 때부터 기술적인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아시아 축구가 발전 중이라고 믿는 몇몇 사람들과 달리 슈틸리케 감독은 낙관주의자가 아니다"며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말을 가져왔다.

슈틸리케가 국내 기자회견에서 "팽배한 라이벌 의식으로 한국, 일본, 중국은 서로 주목하지만 정작 스페인 독일과 같은 국가의 선진 축구가 지나온 길에는 관심이 없다"며 "점점 더 벌어지는 격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점을 가디언이 전한 것이다.

가디언은 "아시아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국가적인 축구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한 팀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던 2014브라질월드컵과 같은 당황스러운 일을 피하려면 할 일이 아주 많을 것"이라고 기사를 맺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를 위해 오는 6일 스페인으로 출국한 뒤 K리그 클래식 개막 전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특검,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등 구속영장 청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특별검사팀이 7일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의 혐의를 받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1시21분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특검은 전날 오전 10시23분부터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소환해 조사한 후 약 11시간 만에 귀가 시켰는데, 그 즉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이권개입 및 통일교 청탁 로비 ▲해외 순방길에 착용한 목걸이의 공직자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가 이미 유죄 판결이 확정된 주가조작 공범들과 공모해 시세조종행위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80여회의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 보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혐의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위해 지난해 총선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문화

더보기
해설이 어우러진 클래식 체험...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예술단이 오는 8월 31일(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형 콘서트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입문 무대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동화 ‘피터와 늑대’를 샌드아트와 함께 감상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그레고리 스미스의 ‘오케스트라 게임’을 통해 악기들의 매력을 ‘게임’처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케스트라 게임’은 올림픽 경기를 모티브로 각 악기가 선수처럼 등장해 자신만의 소리와 역할을 소개한다. 플루트, 트럼펫, 바이올린 등 주요 악기들이 차례로 나서며 관객은 자연스럽게 악기의 특징과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에는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며 협동과 조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해설은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 잘 알려진 나웅준 음악평론가가 맡아 쉽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샌드아티스트의 실시간 퍼포먼스가 더해져 소리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