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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 미국 LPGA에서도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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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경기 만에 V…한국 선수 2주 연속 정상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여자 선수들이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는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5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4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Q스쿨을 통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은 데뷔 2경기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널리 알렸다. 

국내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차지했던 김세영은 미국 진출 첫 우승 역시 뒤집기로 장식했다.

한국 낭자들은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우승한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휩쓸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김세영은 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공동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 유선영(29·JDX)과는 두 타 차이였다. 

'역전의 여왕'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김세영은 첫 번째 홀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더니 5번홀까지 3타를 줄였다. 

8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한 김세영은 10번과 14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였다. 때마침 무보기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유선영이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격차는 1타로 줄었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 파세이브에 그친 유선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선수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아리야 주타누간(20·태국)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숱한 역전승으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김세영에게 불리할 이유가 없었다. 파5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김세영은 세 선수 중 유일하게 버디를 뽑아내며 뒤집기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선영은 후배의 무서운 뒷심에 밀려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4라운드 막판 주춤한 것이 아쉬웠다. 

3라운드 공동 선두인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에 머물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다. 

박인비는 우승을 차지했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이에 1타 뒤진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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