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김보경 아름다운 볼터치 가져" 위건 감독 신뢰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를 옮긴 김보경(26)이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말키 맥케이(43)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위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위해 싸워줄 많은 선수를 얻었다"며 이적생들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러 이적생 중 맥케이 감독이 가장 먼저 주목한 인물은 김보경이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지난 두 경기에서 팀에 새로운 자극과 팀이 잘해나갈 수 있는 징조가 보였다"고 말문을 연 맥케이 감독은 "김보경이 합류했고 매우 잘해줬다"고 말했다.

맥케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김보경은 날카로움은 떨어졌지만 아름다운 볼 터치를 보여줬다"며 "김보경은 아주 안정적으로 공을 다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다른 이적생들에 대한 평가도 잇따랐다.

레온 클라크(30와 크리스 허드(26), 셰이 오조(18)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각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리버풀에서 임대된 김보경의 이적 동기생들이다.

"레온 클라크는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게 했다. 크리스 허드는 단단해졌고 셰이 오조는 어리지만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맥케이 감독은 "지난 몇 주간 위건에 합류한 새로운 선수들은 탄탄히 조직되고 잘 훈련됐다"며 "이들은 팀과 자신이 잘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은 지난달 25일 카디프 시티와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6일 위건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맥케이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카디프 시티에서 김보경을 지도한 적이 있다.

맥케이 감독은 카디프시티에 있을 때 아시아 선수들을 '칭키(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표현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보경을 위건으로 불러들이며 당시의 논란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위건(4승10무15패·승점 22)은 챔피언십 24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22∼24위)인 23위에 머물러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