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손흥민 "이제는 레버쿠젠에 100% 집중"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속팀 경기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11일(한국시간) '바이엘 04(레버쿠젠) TV'는 '지난 목요일(5일)에 돌아온 손흥민에게 브레멘전과 아시안컵에 대해 물었다'며 4분여간의 손흥민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호주에서 독일과 레버쿠젠이 그리웠는데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고 밝힌 손흥민은 "아시안컵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지난달 한국 축구대표팀은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개최국 호주를 만나 우승컵을 다퉜지만 연장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손흥민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기적 같은 동점골로 연장 승부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같은 손흥민의 아쉬움을 아는지 인터뷰 리포터는 "결승전까지 갔는데 승리했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손흥민은 "당연하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 쓰러질 정도로 뛰었다"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패해 매우 안타깝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아쉬움은 뒤로 묻어두고 100% 레버쿠젠에 집중하겠다"며 소속팀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8일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브레멘과의 경기(1-2 패배)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본다"며 "후반전에 선전했지만 축구의 끝은 골이다.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또 하나의 화제는 레버쿠젠 팀 동료인 손흥민과 로비 크루세(27)의 아시안컵 결승 맞대결이었다.

손흥민은 "조별예선에서 호주와 만났을 때 크루세가 벤치에 있어 함께 뛰지 못했는데 그것이 (둘 다 모두 뛴)결승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며 "상대편에서 뛰고 있는 크루세와 맞붙은 것은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가 큰 부상을 당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버쿠젠 공격수인 크루세는 호주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과의 아시안컵 결승전에 나섰다가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진단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선수들 모두 플레이를 즐기며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다음은 홈경기이니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14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볼프스부르크와 맞붙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