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세 번째로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스포츠 호치'와 '스포츠 닛폰', '산케이 스포츠' 등 스포츠 전문지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12일 세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지난 8일 전설적인 투수로 한신의 임시코치를 맡았던 에나쓰 유타카(67) 앞에서 첫 불펜피칭을 한 오승환은 지난 10일 두 번째로 불펜에 들어가 공을 뿌렸다.
하루를 쉬고 또다시 불펜투구를 한 오승환은 변화구를 섞어 61개의 공을 던졌다. 오승환은 앞서 두 차례 불펜피칭에서는 직구만 던졌다.
지난해 피로감을 느낀 탓에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예년보다 천천히 본격적인 피칭에 들어가겠다고 한 오승환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불펜피칭을 마친 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세트 포지션은 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