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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고전…거래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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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와 차별성 없어 외면 당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출범 3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거래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루평균 상장지수증권 거래량은 8만719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11월 하루평균 거래량인 9393주에 비하면 10배 가량 늘어난 것이긴 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2002년 출범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초기 거래량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ETF 시장의 경우 지난 2002년 10월 14일 출범한 뒤 첫 한 달동안 하루평균 거래량이 407만8213주를 기록했었다. ETN 시장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특히 ETN 시장에서도 일부 종목에만 거래량이 편중될 뿐 개점휴업 상태인 종목들이 많다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실제 대우증권 ETN(로우볼 ETN)의 설정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은 6주에 불과하다. 지난 3개월 동안 388주만 거래됐다. 

다른 종목들도 비슷하다. NH투자증권 ETN(octo WISE 배당 ETN)의 지난 3개월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102주, 현대증권 ETN(able Quant비중조절 ETN)의 하루 평균 거래량도 160주에 불과했다. 

이처럼 거래가 부진하면 유동성 상실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ETN 거래 부진의 원인을 ETF와의 차별성 부족에서 찾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자본시장실장은 "ETN은 ETF와 전혀 새로운 상품으로 볼 수 없다"며 "이미 상품 유사성이 높은 ETF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ETN을 활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개발이 급선무라는 평가도 나온다.

황 실장은 "발행주체인 증권사가 다양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ETN을 개발해야 한다"며 "기존 ETF와 다른 수익률이 나올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ETN을 발행한다면 ETF 시장과 차별성을 가지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도 "아직은 시장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투자자들을 유인할 좋은 상품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면 ETF 시장처럼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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