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19득점' 양동근 "체력? 선수는 1분이라도 더 뛸 때가 좋죠"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울산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4)이 최근 주춤하자 체력적인 문제 탓이라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양동근은 23일 원주 동부와의 공동 선두 맞대결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체력에 대한 물음표를 지우게 만들었다. 

양동근은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37분33초를 뛰며 19득점을 몰아쳤다. 

특히 양동근은 71-67로 조금 앞선 4쿼터 중반 흐름을 모비스 쪽으로 가져오는 3점포르 꽂아넣었고, 경기 종료 2분36초를 남기고 또 다시 3점포를 작렬해 모비스의 80-67 리드를 이끌었다.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동근의 체력에 대해 말이 많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양동근은 별다른 휴식 없이 시즌에 돌입했고 올 시즌 평균 35분 이상을 뛰고 있다.

양동근은 최근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9일 창원 LG와의 경기와 21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잇따라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특히 19일 LG전에서는 40분을 뛰면서도 2득점에 머물렀다.

그러자 양동근의 부진이 떨어진 체력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모비스의 유재학(52) 감독도 "양동근은 정신적으로 누적된 피로가 더 클 것이다. 체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본인이 이겨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양동근은 건재함을 한껏 과시하면서 모비스의 중요한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전 동부 김영만(43) 감독의 "양동근은 전혀 지친 것 같지 않다. 에너자이저다. 아무리 봐도 지친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경기 후 양동근은 "체력적으로 자부심 같은 것은 없다. 다들 뛰는 것 아닌가. (문)태종 형과 (김)주성 형도 다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동근은 "선수는 1분이라도 더 뛸 때가 좋은 것 같다. 1분30초라도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내가 뛰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투정을 한다면 행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되려 양동근은 "뛰는 것만큼 팀에 도움이 되어야하는데 들쑥날쑥하다. 기복을 줄여야한다"면서 팀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벤치에서 조절을 해주시니까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오늘 연패를 끊어서 일단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양동근은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양동근은 "그런 생각을 가질 여유가 없다. 1위를 하네, 못하네 이런 것보다 연패 탈출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분위기를 올리자고 했다. 그런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팀이라고 해서 경기력이 나쁜 것은 아니다. 여차하면 진다"며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한다"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