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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는 5G통신으로 변한다"… 이통3사, 선도 기술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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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5G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5G를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전시함으로써 미래의 생활 모습을 구현, ICT최강국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통3사, 5G·IoT 신기술로 '주도권' 경쟁

이동통신 3사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LTE보다 1000배 빠른 속도인 5G 기술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이통 3사는 MWC에서 '5G로 변화된 미래모습'을 구현, IoT와 접목한 신기술로 한층 편리해지는 미래의 실생활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MWC에서 6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의 신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출품한다. 

5G 무선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빠른 속도 시연과 함께 5G의 핵심 가치 영역인 ▲고객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을 고려한 새로운 통신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5G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5G시대 혁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상 속 IoT 기기 '라이프웨어'도 대거 선보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기능을 함께 탑재한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이 MWC 2015에서 공개된다. 

AT&T, 보다폰과 함께 부스를 꾸리는 KT는 ▲5G Infra ▲5G Access ▲GiGAtopia 총 3가지 존(Zone)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5G 인프라(Infra)' 존에서는 5G의 기반이 되는 '10Giga 인터넷'과 공연장이나 도심 핫스팟 등의 무선 트래픽 밀집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인 '5G Ultra-Dense Network'를 선보인다.

'5G 액세스(Access)' 존에서는 기존 WiFi주파수 대역을 LTE에 활용하는 기술과 9개 주파수 대역을 연계한 9band CA로 1Gbps 속도를 시연한다. 또 스마트폰끼리 초대용량의 홀로그램 영상을 송·수신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기가토피아(GiGAtopia)’ 존에서는 GiGA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보여준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도어락', 거울에 날씨 및 교통정보 등을 표시하는 '스마트 미러', 단말간 통신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전자투표 서비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간편하게 소변으로 질병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영문번역 서비스', 펜과 카메라로 간편하게 구현되는 '전자 칠판' 등도 전시된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세상의 중심이 내가 되는' me-centric을 IoT 전략 핵심 키워드로 꼽고 5대 홈IoT 전략 서비스 및 상품을 주방, 거실, 서재 등 실제 집처럼 꾸민 전시 부스에 전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음성 기능을 기반으로 에어컨, 조명, 홈보이, 가스락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LTE 기반의 그룹 워키토키 'U+ LTE무전기', 홈CCTV '맘카' 등이 포함된다.

◇이통3사 CEO, MWC 직접 '탐색'

올해는 이동통신 3사 CEO 모두 MWC 부스를 방문한다. 글로벌 ICT 리더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 협력업체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미래 먹거리와 글로벌 기술탐색에 나선다.

황창규 KT 회장은 MWC 2015에서 내달 3일(현지시간) '더 로드 투 5G'(The Road to 5G)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MWC 개막 하루 전인 1일 현지에서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참석해 주요 미팅 및 관련 협의체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장 사장은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경영진도 총출동한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은 GSMA에서 MWC 기간 발행하는 'Mobile World Daily(모바일 월드 데일리)'에 'IoT시대 통신사업자의 기회와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고문을 발표한다. 

최진성 SK텔레콤 CTO는 바로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산하 기술조직 PSMC 에 참여(27~28)해, 5G 기술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2015를 통한 5G 신사업 전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올해 이동통신 3사 중 CES와 MWC 전시회를 모두 참석하는 건 이 부회장이 유일할 정도다. 이번 MWC 2015에 총 100명에 가까운 직원을 현지로 보내는 등 사상 최대 인원을 파견할 정도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MWC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시스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AT&T, IBM,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자 등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한다. 

또 MWC에 참가한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시장을 직접 찾아 미래 ICT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홈IoT와 5G와의 연관성을 확인해 향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시부스에서는 홈IoT 서비스를 설명하고 시연하는가 하면, 상품 구매의지가 있는 고객사와 현지에서 계약체결 등을 진행한다.

한편, MWC2015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를 주제로, 전 세계 1900여 기업이 전시 및 각종 콘퍼런스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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