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우승…상금랭킹 1위 탈환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희영은 1일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10월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일궈낸 양희영은 약 1년4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양희영은 막판까지 자신을 괴롭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3언더파 275타)를 힘겹게 따돌렸다.

특히 양희영은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더블보기를 범한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양희영은 3라운드까지 루이스에게 1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우승에 목말라 있던 양희영은 7번홀까지 3타를 줄여 1언더파를 기록한 루이스에게 역전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양희영은 경기 후반 루이스의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다. 루이스는 14번홀에서 단숨에 2타차를 좁혀 동타를 만들었다. 루이스는 양희영이 보기를 범한 사이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15번홀(파 4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의 힘 조절에 실패했다.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결국 더블보기를 범해 다시 선두 자리를 양희영에게 내줬다.

양희영은 어렵게 잡은 리드를 다시 내주지 않았다.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 18번홀에서 파세이브해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켜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양희영은 지난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리디아 고(18·뉴질랜드)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또한 우승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4700만원)를 추가한 양희영은 시즌 상금 41만2358 달러를 기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청야니(대만)는 루이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은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여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세영(22·미래에셋)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