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7 (일)

  • 구름조금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4.0℃
  • 구름많음대전 9.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5.4℃
  • 맑음광주 7.2℃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8.4℃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경제

"갤럭시S6 엣지는 절대 구부러지지 않습니다"…삼성, 애플과 전면戰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의 글라스는 일반 소재보다 50% 더 강합니다. 갤럭시S6 엣지 곡면 부분 또한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제품은 절대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애플의 '아이폰6'를 겨냥하자 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5'가 열렸던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는 큰 박수 소리와 함께 웃음으로 뒤덮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5 등의 부진으로 4분기 매출 점유율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글로벌 경쟁사로 꼽히는 애플은 매출 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하며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렀다. 

'위기론'에 휩싸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언팩 2015에서 스스럼없이 아이폰6를 언급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갤럭시S6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 찬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은 10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며 "100% 충전하는 데 아이폰6 충전시간의 반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메라 기능 설명에서도 아이폰6와 갤럭시S6로 찍은 화면을 동시에 띄우며 삼성전자 카메라 성능의 우월감을 과시했다.

갤럭시S6로 처음 도입한 '삼성페이'에서도 "NFC는 범용적으로 받아들여진 기술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애플의 '애플페이'와 거리를 뒀다. 삼성페이는 NFC와 함께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사용해 신용카드 POS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애플 아이폰6과 비교가 이어질 때마다 현장을 채운 관람객들은 큰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힘찬 박수로 호응했다. 곳곳에서는 환호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의 치욕을 딛고 빼앗긴 명성과 글로벌 주도권을 재탈환하기 위해 '갤럭시S6'에 사활을 건 듯한 모양새였다. 이는 기능 및 디자인뿐 아니라 언팩 2015의 변화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먼저 올해 최초로 미디어 존을 꾸려, 글로벌 언론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전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던 체험 행사를 미디어로 한정 지었으며, 규모는 크게 늘렸다. 이날 역시 체험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해 총 300세트(600대) 이상의 제품을 전시했다. 분실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채웠던 보안 줄도 없애 자유롭게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석도 360도 스크린을 처음 도입,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했다. 갤럭시S6를 직접 보지 못한 일반 관람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언팩 다음날인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삼성전자 부스에서 '언팩 못다 한 이야기(Unpacked Untold Stories)'를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초 올해 언팩에 5500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갤럭시S6를 둘러싼 관심으로 인해 예상보다 1000명이 늘어난 6500명을 찍었다. 그중 국내 기자단 포함 전 세계 언론인 2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착수 전 자발적 신고하면 징계 안 한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조정실은 ‘자발적 신고자는 확실히 보호된다’는 해당 방침을 전 부처에 신속히 시달할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내란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단죄가 필요하다”며 ▲반인권적인 조사는 없어야 함 ▲자발적 신고에 대해선 감면·면책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기준에 대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Task Force)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요구를 생략하고 필요하면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한다. 조사 착수 후 초기 단계에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