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인물

이인제-김종필-박근혜-정몽준

URL복사


이인제-김종필-박근혜-정몽준


4자연대 과연 가능한가?


즘들어
부쩍 민주당 이인제 의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 간의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정치권에 이른바 ‘IJP연대’가 가시화하고 있다. 또 이인제 의원과
한국미래연합의 박근혜 대표가 곧 만날 예정으로 돼 있어, 정치권에 이른바 이인제-김종필-박근혜-정몽준의 ‘4자연대’ 가능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월 3일 골프회동을 통해 6.13지방선거에서의 연대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인제-김종필 두 사람은 14일 저녁엔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인제 의원은 특히 1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자민련 구천서 충북도지사 후보 추대대회에 김종필 총재와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다. 자민련은 이 의원이 청주대회에 참석하자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표정이다.

그러나 자민련은 이 의원을 통한 민주당과의 지방선거 연대는 어디까지나 ‘한시적 공조’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 핵심당직자는 “이 의원과
JP가 향후 정계개편 때 행보를 같이 할 수 있는 이념적·정서적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 자민련과의
관계는 또다른 차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도 지난 14일 불교방송에 출연해 “(지방선거에서) 양당의 협력은 얼마든지 환영한다. 그러나 (대선공조는) 정치상황의 진행을 보아가며
선택적으로 숙고할 문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가운데 내각제에 동의하는 쪽과 연대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한국미래연합의 박근혜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15일 SBS 라디오 프로에 출연, “내가 추진하는 당의 정강정책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는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미래연합은 5월17일 공식 창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미래연합은 아직은 ‘박근혜의 당’이다. 미래연합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당헌과 대표연설을
통해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 참여 방침을 분명히 했지만, 그 향배는 박근혜 대표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연합의 박 대표는 대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0%를 넘는 지지도를 기록해 왔다. 이회창, 노무현 후보에 이어 세번째
대선주자로 꼽히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박 대표 개인의 파괴력은 아직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물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자구도가 확고하고, 제3당인 자민련조차 의원탈당
사태 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상태다. 정당으로서의 미래연합이 현재의 정국구도에 끼어들 여지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따라서 ‘대표만 있고 의원은 없는’ 미래연합의 딜레마는 박 대표가 다른 정당 및 정치세력과의 합종연횡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귀결된다.
이것이 ‘이인제-김종필-박근혜-정몽준’의 연대설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미래연합이 당장 정치권의 합종연횡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박 대표가 최근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의 단독면담을 성사시킨 것처럼
자신의 독자행보를 통해 미래연합의 ‘정치력’을 최대한 과시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연합의 한 핵심관계자는 “누구든 만날 수 있지만, 특히 정당과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독자후보를 낸다는
것이 변함없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미래연합이 당헌을 통해 대선 100일 전까지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지방선거 이후 세를 규합해 9월께 명실상부한 ‘제3후보’를 뽑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결국 박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양당 구도에 안착하지 못한 정치인들을 미래연합이라는 광주리에 담는 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 안에
담길 정치세력이 누가 될지, 그 파괴력은 얼마나 될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요즘들어 민주당 이인제 의원의 행보는 정작 다른 방향으로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국민경선에서 패색이 짙던 당시만 해도 “지방선거
기간 외국에 나가 있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혔던 이 의원은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의원들을 두루 만나면서, 곧 다가올 지방선거에도 깊숙이
관여할 의사를 표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이 의원의 행보가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 정체와 연관돼 있으며, 향후 다가올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 아래
이루어지는 ‘노무현 역포위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당초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돕는 행보를 하지 않기로 했으나,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만난 뒤부터는 자민련의 충청권 후보를
지원하는 소극적 행보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그뒤 민주당의 진념 경기지사 후보,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의 고문 역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민주당내 위상정립에 나섰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5월17일 민주당 이해찬, 김명섭, 김성호 의원 등을 만나 서울시장 선거를 적극 돕겠다고 말하면서 “유세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이 의원을 만난 민주당의 한 의원은 “노무현 후보가 부산 등 영남지역 선거에 사활을 걸겠다고 약속한 만큼,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신경을
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자신이 충청과 수도권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을 한 것 같다"면서 “‘영남에서 패한 노무현, 수도권과
충청에서 승리한 이인제’의 이미지를 갖고 싶어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이인제 의원 끌어오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권도
문제지만, 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관건인 수도권 지역에서의 충청표 향배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은 평소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충청 출신 유권자들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도 5월23일에 있었던 소속의원 워크숍에서 “이 의원에게 선대위원장 직을 맡기고 나는 선대위 고문으로 물러날 자세가 돼
있다”며 적극적인 구애 제스처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이 의원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태도는 냉담하다. 이 의원은 당 차원의 공식적인 지방선거 지원 요청은 거부하면서 대신 ‘개인적
차원’에서만 지원을 하겠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이 의원의 움직임이 ‘4자연대’를 향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의원은 곧 미래연합의 박근혜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 의원이 요청하고 박 대표가 응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5월23일 “박 대표가 평양에 다녀온 얘기를 주로 들을 생각이지만, 선거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26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친선게임을 무소속의 정몽준 의원과 함께 관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이 의원이 이인제-김종필-박근혜-정몽준 4자연대의 가능성을 본격 타진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이 의원의 최근 행보를 유심히 살펴보면 ‘이인제-김종필-박근혜-정몽준’이라는 4자연대보다는 더욱 큰 그림의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당장 4자연대의 가능성을 엿보기보다는 코앞에 닥친 6.13지방선거의 추이와 결과, 월드컵의 진행상황, 그리고 그 이후 벌어질 정계개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판단인 것 같다.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