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경제

농협, ‘No1. 금융·유통’ 꿈 이룰까!

URL복사
농협이 지난 6월28일 창립 46주년을 맞아 선보인 ‘대한민국 No.1 금융·유통 리더’의 꿈은 이뤄질 것인가.
특수 은행으로 분류돼 있는 농협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행권 경쟁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2006년 말 기준 사상최대 순익을 올려 ‘순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여기에 힘입은 농협은 외환은행 인수 추진, 투자은행(IB) 부문 강화, NH투자증권의 대형화, 초일류 농축산물 유통그룹 선포 등 업무영역의 다각화 및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No.1 금융·유통 리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협은 지난 7월5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피치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기업, 수출입 은행과 동일한 등급으로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농협의 총 자산 규모의 경우 2006년 말 기준 230조원을 넘어섰으며 올 상반기 대출금이 96조9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조27억원보다 11.90%·10조27억원이나 증가했다. 또 총 수신의 경우 113조4천5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조3백50억원보다 18.94%·18조원 가량 늘려 나가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의 수신 증가율이 5% 안팎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
이와함께 충담금적립전이익 1조8천억원을 비롯해 당기순이익 1조7백여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자산이익률(R.O.A) 1.45%, 자기자본순이익률(R.O.E) 22.68%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71%P, 10.27%P가 늘어났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N.I.M)은 2.31%로 지난해 2.63%보다 0.32%가 줄어들어 돈장사 재미는 덜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고정이하여신과 무수익여신의 경우 올 상반기에 각각 0.87%P, 0.66%P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의 1.20% 0.82%보다 0.33% 0.16%가 줄어드는 등 건전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역시 12.31%로 지난해의 12.01% 보다 0.30%P가 늘어났다.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농협의 이같은 약진은 농업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한 보험 카드 증권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농협보험은 생명보험 1조원, 손해보험 5천억원 등 신계약신규보장성 보험료 부문에서 올해 빅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농협보험은 생명 화재 농업보험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종합보험으로 발돋움 했으며 2006년 말 기준으로 자산 22조원, 수입보험료 7조3천여억원으로 국내 25개 생명보험사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농협이 2003년 5월이전까지 ‘보험’이라는 용어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실로 비약적인 발전이다.
농협은 전국에 5200여개의 보험영업점이 있으며 임직원 또한 10만명에 달한다. 취급하는 상품도 생명보험으로 종신 연금 어린이 질병 등이 있으며 손해보험으로는 화재보험과 교통안전보험, 해상적하보험 등이 있다. 또 농협인의 산재보험에 해당하는 농업인안전 농기계 가축 농작물재해보험이 있어 이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여·수신 문제가 자연스럽게 농협으로 흡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본시장통합법이 7월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우려되고 있는 은행예금의 증권사 이동에 대비한 NH투자증권의 몸집 불리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BIG5 진입을 위해 유상증자 실시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등으로 자기자본규모를 5천억원 수준으로 확충하는 한편, 다른 증권사의 인수 및 합병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1984년부터 취급하기 시작한 NH카드(농협카드)의 경우 일반 고객과 농촌지역의 농민, 공무원, 지역특화의 부문별로 100여종을 상회하고 있을 정도다. 이가운데 올 3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옴니카드’의 경우 올 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농협금융의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옴니카드’는 문화공연 렌터카 국제전화 해외로밍 등에 할인혜택이 있으며 서비스 종류별로 3가지 카드가 있다.
여행 레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어앤드나비(Tour&Navi)카드’는 DMB내비게이션 또는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적립된 포인트로 최대 50만원까지 36개월 동안 결제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 계산대에 카드를 대면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하나로 RF 카드’는 농협판매 이용금액의 5~10%가 할인되며 ‘에듀(Edu)카드’는 주요 학원업종 및 전화영어수강료가 최대 40%까지 할인된다. 뿐 만 아니라 카드업계 최초로 신용상태 확인이 가능한 ‘Save&Safe’ 카드는 8월6일부터 중앙회영업점과 지역농협 등을 통해 판매,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용·경제 동반상승에 촛점
정부는 농협금융(신용)의 이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매년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경제(유통)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2017년까지 농협중앙회를 중앙회(교육 지원), 경제(유통), 신용(금융) 3개 법인으로 분리한다. 농민을 대신해 농산물을 수탁 판매하기 위해 시작된 유통사업이 저품질의 물품을 비싸게 구입해 되파는 과정에서 적자가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부문의 적자를 신용 부문에서 발생한 이익금으로 메꿔주고 있어 ‘동반추락’보다는 신용과 경제를 분리해 ‘동반순항’하도록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들 법인이 독자생존하기 위해서는 중앙회 3조2천여억원, 경제 4조2천여억원 신용 9조7천여억원 등 총 17조여원의 자본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6년 말 기준 농협의 자본금이 9조2천8백여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추가로 필요한 금액은 8조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자기자본비율을 12%로 유지하면서 연 평균 8천여억원의 자본금을 축적한다는 가정하에 10년이란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협은 이 기간동안 필요한 자금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경제사업 활성화에 4조6천여억원을 투입해 산지 농산물의 60%, 소비지 농산물의 15%를 책임지고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조합공동사업법인 100개, 품목조합 50개, 광역합병조합 30개, 선도조합 400개, 시·군단위 연합마케팅조직 100개 등 680곳의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관리·감독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를 통해 3년마다 분리 작업을 종합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농협 신용부문이 은행건전성 척도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2%를 충족하는지와 자본 확충에 차질이 없는지, 경제사업 자립의 진척도 등을 따져본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농협 관계자는 “종합금융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투신사 설립과 증권사 인수 등 다각화와 규모화에 힘쓰고 있다”며“지난해 자기자본비율도 2005년 11.81%보다 0.53%p 높아진 12.34%로 건정성 등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