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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전국구 강행군’ vs 문재인 ‘관악 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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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광주-인천-관악 강행군’…문재인 ‘관악에 올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여야 대표는 각각 재보선 지역들을 다니며 후보들 지원 유세에 열을 올렸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와 맞물려 '조용한 선거유세'를 한 만큼, 여야 대표는 이날 본격적 선거 운동을 시작한 셈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부터 이틀 간 경기 성남중원과 광주 서구을, 인천 서구강화을, 서울관악을 모두를 다니며 '동에번쩍 서에번쩍'한 행보를 보였다. 재보선을 앞두고 '성완종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난 만큼 이로 인한 여론 악화 차단에 부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6일 경기 성남중원에서 첫 현장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광주에서 1박을 했다. 이어 17일 오전 광주 서구 금당초등학교 통학지도로 선거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서창농협 조합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정승 후보가 당선되면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와 이정현 최고위원이 힘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 후보가 얌전하게 생겼지만 별명이 불독이다. 한 번 물면 안 놓는다. 예산불독 정승을 꼭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정 후보 공약 발표회에도 참석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광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예산불독 정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이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인천 서구강화을 지역을 찾아 안상수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그는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장에서 안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안 후보의 주요 공약인,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 농수로 건설 등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보장하겠다"고 외쳤다.

김 대표는 이어 여당 대표 처음으로 2800여명이 거주하는 강화군 교동면을 방문해 교동면 인사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서울 동작에서 나경원 의원이 당선됐다. 30년 간의 숙원사업이 나 의원 당선 1년만에 확정됐다. 여당의 힘이란 게 그것"이라며 "이번에 안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 강화도가 몰라보게 바뀔거다. 제가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성완종 파문'에도 재보선 판세에 관해선 "이제 시작"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깨끗한 정치인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등 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성완종 사태 파문 차단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이날 저녁에는 서울 관악을에서 오신환 후보와 함께 퇴근길 인사에 나서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가 재보선 지역 4곳을 모두 누비며 동분서주하는 동안,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하루를 서울 관악을 선거에 모두 '올인'했다.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을 찾은 문 대표는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뷔페식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고, 학생들이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검경 수사권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에 답하면서 '번개 간담회'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른 아침부터 서울 신대방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으며, 곧바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관악을 지역은 단 한번도 부패 세력을 용인해주지 않았던 비판 정신과 시민 정신이 살아있는 지역"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털어가는 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켜줄 세력을 선택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를 겨냥, "야권 분열을 용납하지 말고 힘을 모아달라"며 "우리 당은 정 후보와 함께 지갑을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인근 거리로 나와 정 후보의 출정식에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 합류한 박지원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로 완전히 썩어있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제가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 서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봉에 서겠다. 관악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선봉에 서겠다"며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총선에서 초석을 다지며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이곳, 관악에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문 대표는 신사시장과 삼성시장 등 상가를 중심으로 저인망식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신림역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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