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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정청 ‘성완종 파문’ 위기감 속 “흔들림 없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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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19일 '성완종 파문'에 휩싸인 정국을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면서 각종 현안을 흔들림없이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제3차 정책조정협의회를 갖고 성완종 파문에 휩싸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4월 임시국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금 당정청이 비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당정청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인내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뼈아픈 점"이라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이어 "급할 때일수록 원칙대로 해야하고 국민 앞에 정직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매사에 정도로 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5월6일 본회의까지 처리해야할 일이 산적해있다"며 "원내대표로서 야당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와 청와대도 같이 노력해주길 부탁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국민들께서 정치권에 대한 분노와 실망이 커지고 국정공백에 대한 염려도 큰 것 같다"면서도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서는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상황인만큼 검찰 수사에 맡기고 시급한 국정 현안인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소홀함이 있어선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현 시점을 '엄중한 상황'으로 규정,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시험받고 있다"며 "이런 때 열리는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하는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오늘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뤄질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개혁, 세월호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는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여당과 정부의 해결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민생안정과 경제구조 개혁,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럴 때일수록 '처변불경'의 심정으로 멀리 내다보고 깊이 생각하고 크게 보고 세세히 살펴 국익을 지켜내고 민생에 소홀함이 없어야한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4·19 혁명정신 받드는 길은 4대 개혁을 당정청이 힘을 모아 마무리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정청은 이날 협의회에서 성완종 파문에 따른 후속대책을 직접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의회 이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초 (후속대책) 부분은 의제에 들어있지 않아 안건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이럴 때 일수록 당정청이 업무의 고삐를 죄고, 더 긴밀하게 소통, 협의하면서 주요 과제를 처리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야당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을 촉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규정상으로 강제로 해임하거나, (해임할 수 있는) 해당 조건이 아니라서 그런 어려움이 있다"며 "그 문제는 시간을 두고 당정청이 고민하고 노력할 기회를 주고, 그것과 별개로 시급한 현안들을 논의해 빨리 처리해주길 촉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에 대한 야당의 출석 요구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상임위에 출석시켜 질의하고 답변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야당의 얘기를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청 협의에는 당측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환경노동위원회 정책조정위원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황우여 사회부총리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자리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조윤선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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