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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양가상한제 폐지 한달…분양가 갈수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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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4월 민간택지지구의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 고삐가 풀렸다.

당장은 미분양 사태에 대한 건설사들의 우려로 분양가 인상폭은 크지 않다. 하지만 최근의 분양 열기는 분양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가격을 높인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달 이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 분양가는 갈수록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1~30일 청약을 시작한 전국 신규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955만원으로 전달 945만원보다 1.1%(10만원) 상승했다.

아직까지 완연한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4월1일 이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 사업장'이 남아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는 것일뿐 분양가 상승세는 이미 바람을 탔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센터팀장은 "최근 분양 시장에 공급물량이 많고 경기권 같은 경우 여전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 물량이 많아 분양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다보니까 앞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 시장의 분양 열기가 확산되면서 지역주택조합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의 경우 최근 분양가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건설사)간에 갈등을 빚으면서 분양 일정이 지연되는 사태도 나타나고 있다.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신촌'의 경우 지난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이달로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장의 경우 조합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됐으나 분양가를 올려달라고 시공사측에 요청하는 바람에 양측의 갈등이 생겨 일정이 다음달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지역주택조합의 분양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갈수록 분양가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한동안 잠잠했던 건설사들의 '프리미엄 아파트'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건설사들이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은 악몽같은 '미분양 사태'. 하지만 최근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다.

가장 프리미엄 시장에 의욕을 보이는 곳은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달 기존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차별화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주택 시장에서도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 힐스테이트와 차별화되는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내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에 첫 적용되는 이 브랜드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프리미엄 마감재 등을 사용해 분양가가 대폭 오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김 팀장은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지역조합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지금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다보니까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어 당분간 분양가 상승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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