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1 (수)

  • 흐림동두천 15.2℃
  • 흐림강릉 16.8℃
  • 흐림서울 17.5℃
  • 흐림대전 16.8℃
  • 흐림대구 16.2℃
  • 흐림울산 13.7℃
  • 흐림광주 15.9℃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4.3℃
  • 흐림제주 15.8℃
  • 흐림강화 10.8℃
  • 흐림보은 15.3℃
  • 흐림금산 16.0℃
  • 흐림강진군 15.5℃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4.4℃
기상청 제공

사회

홍준표 檢소환…‘올무’ 풀 수 있을까?

URL복사

망자와의 진실게임…'1억 의혹' 둘러싼 3가지 쟁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의 핵심 쟁점은 1억원 수수 여부, 공천 대가 여부, 회유 지시의혹 등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홍 지사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가 돈을 받은 시점과 정황 등을 복원하면서 홍 지사 기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홍 지사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달 30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메모는) 어차피 망자와의 진실게임이다. '돈 전달자'로 지목되는 윤모씨는 '사자(死者)의 사자(使者)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결국 망자와의 진실게임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내 주변도 체크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망자와의 진실게임을 하니까 반대 심문권을 통해 진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 때문에 검찰도 답답할 것이고 저도 답답하다”고 검찰 조사와 자신의 방어권 행사가 모두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고인이 앙심을 품고 자살하면서 남긴 메모 쪼가리(쪽지) 하나가 올무가 되어서 지금 나를 옥죄고 있는데 이 올무가 곧 풀리리라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준표, 2011년 6월 1억원 받았나?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지시로 한장섭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윤승모 전 부사장 등을 거쳐 홍 지사에게 1억원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부사장이 2011년 6월 자신의 아내가 운전하는 차로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 홍 지사를 만나 1억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고 이를 홍 지사의 보좌관이 들고 나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홍 지사는 금품 수수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을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돈을 건넸다는 윤 전 부사장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게 홍 지사의 주장이다. 1억원을 건낼 당시 '동석자'로 지목된 홍 지사의 전 보좌관인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 역시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공천 대가로 돈 건넸나?

검찰은 정치권 진입을 노렸던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건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윤 전 부사장이 "2012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면서부터다.

그러나 성 전 회장은 생전 마지막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뭐 그때 공천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1억원이 공천의 대가였다는 부분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검찰 조사에서 홍 지사에게 전달됐다는 1억원의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뇌물수수 혐의 등도 추가될 수 있다.

◆‘전달자’ 윤 전 부사장에 대한 회유 있었나?

검찰은 김해수(57)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홍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엄모(59)씨 등이 윤 전 부사장을 접촉,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네지 않은 것으로 진술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와 홍 지사의 측근들 간의 통화내용 녹음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지사는 회유 의혹 역시 부인하고 있다. 윤 전 부사장과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이 자신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진상을 알아보려 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홍 지사의 측근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데는 홍 지사의 지시 또는 방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홍 지사의 지시 하에 윤 전 부사장에 대한 회유 시도가 있었을 경우 홍 지사에겐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추경]고유가 피해지원금 지방 기초수급자 60만원, 수도권 소득하위 70% 10만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1일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지방에 사는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로 60만원을 받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60만원이 지급된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수도권에 살고 있는 국민인 경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55만원을,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원을, 나머지는 10만원을 받는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비수도권에 살고 있는 국민인 경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60만원을,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15만원을 수령한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인구감소지역’에서 우대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인 경우 60만원을,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20만원을 받는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인구감소지역에서 특별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60만원을,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25만원을 수령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민기초생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