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센토러스의 창업자 존 아놀드(33ㆍ사진)가 미국의 최연소 부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 400대 부자'에서 현재 순 자산 15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로 317위에 오른 그는 가장 나이 어린 부자로 주목받고 있다.
아놀드는 미국의 에너지 기업 엔론에서 원유 트레이더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엔론에 근무하던 2001년 그는 인터넷에 기반을 둔 거래 네트워크를 이용해 놀랄만한 실적을 올렸고 그해 보너스로 800만 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엔론이 파산하던 2002년 회사를 나와 800만 달러로 헤지펀드 센토러스를 창업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28세였으니 월가의 속설에 맞아떨어진 셈이다.
센토러스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여름 가스 가격이 떨어지리라는 것을 정확히 예측해 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안겨줬다. 경쟁사 아마란스는 헤지펀드 역사상 최대인 6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몰락한 것과 비교되는 성공이었다. 그렇게 센토러스와 아놀드는 헤지펀드계의 거물로 부상했다.
휴스턴 에너지 컨설턴트 아트 겔버가 말하는 아놀드는 신사중의 신사다. 겔버는 이어 "아놀드는 시장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그의 능력은 경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놀드는 현재 '아는 것이 힘(Knowledge is Power)'이라는 어린이 자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에 부를 환원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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