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경제

노래방 新 문화장소로 탈바꿈

URL복사



태진미디어, ‘질러넷’ 반주기로 세대교체 실현




‘태진미디어’는 지난 1981년 자동차용 오디오 생산을 시작한지 20여년 만에 국내 가라오케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 큼 단단한
회사로 성장했다. ‘태진미디어’ 윤재환(49) 사장은 창업 초기때 OEM방식으로 ‘포니2’와 ‘스텔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 오디오를
생산하는 ‘태진음향’이 생산과 판매부문에서 안정적인 틀을 유지하게 되자 ‘우리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는 사업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래반주기’
생산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윤사장의 이같은 노력 끝에 1989년 가정용 컴퓨터 노래 반주기를 개발·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1990년에는 국내 최초로 ‘실제 연주방식 업소용 노래반주기’를 만들어 보급했다.



이때부터 서울 명동을 비롯 국내 유흥 밀집지역에는 지금의 PC방 숫자보다도 많은 노래방이 속속 등장해 세대와 계층별 구분없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트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이같은 성공에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읽는 윤사장의 사업가적인 감각이 크게 뒷받침 됐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와함께 ‘태진미디어’는 HDD방식 노래방 내장 노래반주기 ‘Ziller-ok’를 개발한데 이어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Network 반주기 ‘Ziller-net’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그 위치가 더욱 굳게 다져가고 있다. 최근들어 일부에서는
노래방 시장이 사양세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1일 150만명이 전국에 있는 노래방 3만5,000여곳을 찾고 있으며 이들이 내는
이용료만 무려 100억원에 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타 유흥 주점과 나이트클럽 등 1만5,000여 곳까지 계산할 경우 노래방기기 시장성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태진미디어’ 윤 사장의 ‘사업적 끼’는 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국내 문화의 새로운 장르를 만드어가는데서 또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2002년
TJM엔터테인먼트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SBS와 공동으로 넷 가요제를 개최했고 7월부터는 노래방 프랜차이즈인 질러존을 오픈하는 등 단순
노래방기기 생산업체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변신, 문화종합그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태진미디어’는 1997년 코스닥시장 등록을 계기로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2000년 288억원 이었던 매출액이 2002년에는
두 배에 달하는 537억원으로 늘어났다.



‘태진미디어’의 성장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도 그 위치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일본 가라오케 시장 1위 기업인 ‘제일흥상’에
리모콘과 노래책이 결합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선곡이 가능한 ‘전자목차본’을 수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목차본은 2002~2003년
2년간 500억원의 수출을 올렸고, 올해도 160~170억원 가량은 무난할 전망이다. 탄탄한 기술 덕분에 수출시작 이듬해인 지난해에는
2,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 무역의날 수출탑까지 받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올 상반기 중에는 휴대용 노래반주기로 동남아와
미주시장에 대한 공략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 터 뷰
태진미디어 윤재환 대표

“세계 어디서든 애창곡 부를 수 있어”


노래방을 새로운 문화 코드로 만든 ‘태진미디어' 윤재환 사장을 만나 노래방시장과 앞으로 경영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윤 사장과의 인터뷰.


창업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컴퓨터 반주기에는 필수적으로 컴퓨터 IC칩이 필요한데, 당시에는 컴퓨터 조립조차 제대로 하는 전문가가 드물었다. 그래서 IT분야에 전문가가
있다는 소문만 들리면 그 집앞에서 몇 날 몇 일을 세며 부탁했던 일이 눈에 선하다.



사업시작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인터넷반주기 ‘질러넷'을 개발 생산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노래방시장이 형성된 것이 1991년인데, 노래반주기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2년 말 55억원을 투자해 인터넷반주기 ‘질러넷'을 개발하면서 노래반주기 시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



‘질러넷'에 대해서 설명 하자면.




‘질러넷'은 최첨단 IT기술이 결합돼 초고속망 인터넷을 이용한 인터넷반주기로 전체 네트워크를 통해 메인서버가 반주기를 관리하기 때문에
매일 신곡이 업데이트 되고, 기간별, 지역별 인기곡 순위 집계 등도 가능하다. ‘나의 앨범'이라는 기능을 이용할 경우 애창곡을 입력해두고
휴대폰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전국, 세계 어디에서든 질러넷 반주기가 있는 곳에서는 내 애창곡을 불러올 수 있다.



최근 노래방 프랜차이즈 ‘질러존' 사업을 시작했는데.



밝고 건강한 노래방 문화를 보급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고 품격 노래방 프랜차이즈 ‘질러존'을 시작하게 됐다. 주위에서 노래반주기를 생산하는
회사가 노래방 사업에까지 뛰어들 필요가 있느냐는 질타를 받기는 하지만 ‘질러존'이 하나의 모델 역할을 해줘서 점차 노래방시장이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변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 노래방 ‘질러존'은 화정점과 홍대점에 이어 올 4월경 3호점 대학로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태진미디어의 비전을 얘기 한다면.




이미 ‘문화'라는 코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너무나도 밀접해졌다. 앞으로 태진미디어를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울 것이다. 하지만,
문화사업이라는 것이 워낙 장기적인 안목과 투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라 조바심 내지 않고 꾸준히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종명 기자 skc113@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