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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지지율, 메르스 후폭풍에 2주째 급락…34.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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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영향으로 2주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6월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20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5.7%포인트 하락한 34.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도 4.4%포인트 하락을 기록한 바 있어 메르스 사태 후 불과 2주만에 1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동안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11.8%포인트)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10.2%포인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8%로 7.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26.2%포인트로 전주대비 13.2%포인트나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에는 메르스 사망자 및 확진·격리자 수의 증가, 3차 유행에 대한 우려, 감염경로의 다단계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한 정부대책 신뢰도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주간 지지율 하락폭은 지열별로는 부산·경남·울산(-15.9%포인트), 대전·충청·세종(-13%포인트), 광주·전라(-9.5%포인트), 대구·경북(-9.4%포인트), 서울(-9.4%포인트), 경기·인천(-8.3%포인트) 등의 순으로 컸다.

연령별로는 30대(-15.4%포인트), 40대(-9.9%포인트), 50대(-9.7%포인트), 60대 이상(-9.4%포인트), 20대(-5.5%포인트) 등의 순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메르스 환자의 대폭 증가와 10대 첫 확진 소식이 전해진 8일 33.4%로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에는 34.5%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연기 결정이 있었던 10일 35.8%까지 올랐다.

그러나 메르스 3차 유행 우려 보도와 사망자 수가 10명이 넘은 11일에는 34.7%로 다시 떨어졌고 경북 등 감염지역 확산 등의 메르스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2일에는 33.6%로 추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로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8.1%, 자동응답 방식이 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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