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정치

[창간 27주년, 특집]김문수 대구 수성갑 출마 득인가 실인가?

URL복사

野 거물 김부겸과 빅매치 불가피…당 안팎 비겁하다 비판론 솔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권의 잠룡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내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 수성갑 지역은 새누리당의 심장부와 다름없는 지역으로, 현재는 친박계 중진 이한구 의원의 지역구다. 하지만, 이 의원이 앞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무주공산이 된 상태다. 김문수 전 지사가 이 지역 출마를 예고함에 따라, 야권의 또 다른 거물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의 빅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역구도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거듭된 낙선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심장과 같은 지역에서 40%대 득표율을 올렸던 바 있어, 내년 총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문수 전 지사가 김부겸 전 의원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 당위론 “김부겸 대적할 사람 없지 않나”

김문수 전 지사의 대구 수성갑 출마는 지난 8일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김 전 지사가 최근 대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을 만나 내년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대구 중진인 유승민 원내대표 및 주호영 의원 등과도 만나 출마 의향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틀 후인 10일 김 전 지사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대구 수성갑으로 출마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일단 새누리당 내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직 공모에 신청하겠다”는 뜻을 덧붙여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는) 우리 지역이자 내 고향”이라며 “더욱이 이 지역에 마땅한 후보가 없어 내가 적합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많다. 지역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지사가 출마의 뜻을 굳히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의 빅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사실상 야당으로서는 사지나 다름없는 이 지역에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거듭 출마하며 공을 들여왔고, 40%대 높은 득표율을 올리며 여당의 성지를 위협해 왔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해 40.4%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40.3%라는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문수 전 지사는 “김부겸 후보가 (이 지역) 최고 강자”라며 “대적할 사람이 없어 김무성 대표나 유승민 원내대표, 대구지역 의원들이 모두 (내가 출마해도)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대안이 없고, 특별한 방안이 없지 않느냐”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출마하지 않으면 여당 성지인 대구 수성갑 지역에 김부겸 전 의원이 깃발을 꽂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김문수 전 지사의 이 같은 출마 입장에 이 지역 터주대감격인 이한구 의원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들이 뛰더라도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는 김문수 지사를 지지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한구 의원은 앞서 지난 1일 “김문수 지사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내년 총선에 나오는 것이 제일 나은 것 아니냐”며 “유승민 원내대표 등 지역 의원들도 (김 전 지사 외에) 추천할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대구경북은 앞으로 대선후보가 없지 않느냐”며 “김문수 전 지사는 대구경북에 희망을 줄 수 있다.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 김 전 지사가 충청도까지 아우른다면 대선 가도가 한층 밝아진다”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대권주자가 편한 길 선택하려 한다” 비판론

문재는 여권의 대권주자가 너무 편한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는데 있다. 이한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 지역에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강은희 의원과 정순천 대구시의회부의장, 임재화 변호사,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 등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히고 공천을 준비해 오던 상황이었다. 아무리 김부겸 전 의원이 상대로 나선다 하더라도, 여권의 정치신인들을 제치고 당선이 유력한 지역에 깃발을 꽂으려 한다는 비판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야당에서부터 먼저 비판이 나왔다. ‘비겁하다’는 비판이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논평에서 “차기 대권을 노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좌고우면 끝에 ‘대구 총선 출마’를 결정한 것은 비겁하다”며 “통 큰 정치를 추구하는 거물 정치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지역주의에 기대 눈앞의 당선에만 급급한 B급 정치인으로 타락하는 모습이 서글프다”고 비판했다.

특히, 허 부대변인은 호남에서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던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자 호남에서 출마하고 당선된 이정현 최고위원의 발끝만큼도 못 따라가는 최악의 선택이고, 대구시민들에게 모멸감과 수치심을 주는 한심한 결정”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재선 도지사에다가 3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분이 ‘배지’에 연연해 스스로 몰락의 길을 가는 모습이 애처롭다”며 “김문수 전 지사가 정치적 성공을 하려면 ‘면류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허 부대변인은 “지금의 대구는 새누리당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곳이 아니다”며 “우리당 김부겸 전 최고위원의 지역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고군분투에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는 정치혁신의 진원지다. 대구시민들께서는 내년 총선에서 김부겸 전 최고위원을 선택함으로써 김문수 전 지사의 ‘비겁함’을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역 출마를 준비해온 강은희 의원 또한 지난 17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당 입장에서 수도권 지역이 다소 약세”라면서 “경기지사를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런 지역에 가서 치열하게 도전하셔서 대권에 도전하시는 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20대 총선을 위해서 뛰고 있는 여야 모두의 정치인들이 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서 오기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입지에 의해서 이 지역을 선택한 경우”라면서 “이제는 그런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자체가 목표가 되고 주민을 위해서 일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 때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문수 지사께서 여기에 출마예정이라고 하니까 지역민들이 상당히 반발이 있다. 그런 부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의원이 김 전 지사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지명도 때문에 아마 이한구 의원님께서 추천을 하시고, 객관적으로 중립을 취하시겠다고 하면서도 팔이 안으로 굽고 있는 것 같다”며 “일방적인 정치 엘리트에 의해서 지역을 맡기는 것, 이제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7주년 특집호에서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