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고 비도 제법 내려 정말 오랜만에 기쁜 마음”이라는 속내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격리대상자는 급감하는 반면 격리 해제자는 급증하고 있어 아주 다행이다. 전 국민들께서 걱정하던 메르스 사태가 이제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며“지난 주말에는 애타게 우리가 기다리던 비도 제법 내려서 정말 오랜만에 기쁜 마음으로 회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지난주부터 추가 확진판정 숫자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라며“격리 대상자 수도 18일 기준으로 연일 감소하면서 많은 분들이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투철한 사명의식을 보여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메르스와 싸우는 환자들과 격리 대상자 모두에게 우리가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격제적 타격 못지않게 심리적 타격이 크다”며“이럴 때일수록 피해를 본 이웃들과 의심된다며 사람들이 가지 않는 식당을 돕는 등 따스한 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순창의 경우 메르스 확진을 막아서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됐는데 지역 특산물은 거의 안 팔린다고 한다”며 “농산물과 메르스는 아무 관련이 없는 만큼 고추장, 블루베리, 오디 등을 많이 구입해주는 게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