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달 6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의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정 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에 부치면 거기에 참여해서 우리 당의 의사를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표결에도 참여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방법은 아직 안정했다”며 “그러나 의장이 재의에 부치면 우리가 일단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에 참여할지 여부 등에 대해선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어제(29일) 당 지도부는 대개 합의를 봤고, 그것과 관련한 의총을 열어 이야기하면 간단히 합의볼 수 있다”며 “재의와 관련해서 의총은 한 번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를 의총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지금 의총할 때가 아니다”며“여기 있는 의원들 의견도 모았는데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견도 있다. 그러나 그것(유 원내대표 거취)과 관련한 의총은 안 하는 게 옳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