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6℃
  • 구름많음강릉 9.3℃
  • 흐림서울 4.0℃
  • 구름많음대전 9.3℃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5℃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10.3℃
  • 구름조금제주 15.4℃
  • 흐림강화 4.5℃
  • 구름많음보은 7.9℃
  • 흐림금산 9.9℃
  • 구름많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11.5℃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경제

'차이나 인사이드 '가속화…대중국 수출 어찌하나

URL복사

"中 중간재 자급률 1%p 상승시 韓 GDP 0.5% 감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제조업체들의 제조 역량 강화로 완제품 제조 과정에서 중국산 중간재 부문 비중을 늘리는 '차이나 인사이드'가 가속화되면서 국내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현대경제연구원 천용찬 연구원이 발간한 '중국 경제의 자급률 상승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국제산업연관표(WIOD)를 분석한 결과 중국 업체들의 중간재 투입 자급률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8.4%, 국내총생산(GDP)는 0.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부가가치가 1.2%,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0.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 및 전자기기, 석유화학, 기계 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2.8%, 1.7%,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중간재 중심에 쏠려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84.9%에서 지난해 73.2%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2000년부터 부가가치가 낮은 가공무역에 대한 제한조치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어 차이나 인사이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가공무역 수입 비중은 2000년 41.1%에서 2014년 26.8%로 하락했고, 지난 2013년에는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소재부품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는 등 중국의 중간재 제조업 경쟁력은 크게 강화되는 추세다.

천 연구원은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자급률 상승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의 고기술·고부가가치화에 나서야 한다"며 "현재 한-일간 교역 구조와 같이 고부가 중간재에 대한 대중국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또 중간재의 경우 단순 제품 판매 위주가 아닌 서비스 부문과의 연계 등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국내 중간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 의존도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대체 시장 발굴 및 신규 생산거점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