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대우·삼성 조선 3사 2분기 손실 5조 육박

URL복사

해양 프로젝트 손실로 사상 최대 적자 기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2분기(4~6월) 연결기준 총 4조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조선사3사는 해양프로젝트 관련 손실을 대거 반영하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대우조선해양이 3조318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 1조5481억원, 현대중공업 1710억원 등의 순이다.

대우조선은 전임 사장 재임시 반영하지 않았던 손실을 대부분 털어냈다.

대우조선은 "해양프로젝트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 등으로 실행예산(총예정원가)이 증가해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LNG선 등 지난해 대거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반영되는 3·4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조선 매출은 1조6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조318억원과 2조391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해양프로젝트 관련 손실을 반영했지만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EPC프로젝트 역량 부족, 자재 발주 지연 등으로 추가 공정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3·4분기는 소폭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손익을 재점검하면서 진행중인 공사의 원가 차질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 초기 단계에 있거나, 아직 생산 착수 전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예상되는 모든 리스크를 도출해 반영한 만큼 향후 추가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삼성중공업 매출은 1조4395억원으로 44.8%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조5481억원과 1조155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도 ▲반잠수식시추선 등 특수선박 인도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해외 현장 설치공사비 증가 및 일부 공사의 공정 지연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별격려금과 퇴직위로금 등 967억원 규모 일회성 비용도 영업손실에 일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부문 업황 회복이 더뎌지면서, 실적 개선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