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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북정상회담, 부동산에 약될까 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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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문>에서 남한의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만한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살펴보자.
▶ 한반도 내에서의 어떤 전쟁도 반대하며 불가침 의무를 확고히 준수한다
▶ 경제협력을 위한 투자를 장려,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 해주지역과 주변해역을 포괄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 경제특구건설과 해주항 활용, 민간선박 해주직항로 통과
-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적극추진
- 개성공업지구 1단계 건설을 빠른 시일 완공
2단계 개발에 착수하며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수송을 시작 예정 등
이상의 내용들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남한 내 컨트리리스크의 감소
선언문 내용으로만 봐서는 당장 남한 부동산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평화정착에 대한 의지를 눈여겨 볼 수 있다. 컨트리리스크의 감소를 의미하므로 주식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경제특구의 확대 등에 따라 북한의 싼 인건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되어 기업의 수익을 높이게 된다. 이외에도 임진강 모래 등의 건설 원자재 대량으로 활용 등 건설원가와 광물 등 기업의 기초원자재 등을 들여올 수 있어 원가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좋은 내용들로 평가된다. 따라서 금융시장과 함께 경제의 큰 축의 하나인 남한 부동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복선화라인 주목
문산까지 철도화물을 수송할 예정이다. 따라서 경의선복선화가 구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의선 노선도는 문산-봉암-월롱-금촌-금릉-운정-탄현-일산-풍산-백마-곡산-대곡(지하철3호선,9호선)-능곡-화전-수색-성산(지하철6호선)-가좌-홍대(지하철2호선)-서강-공덕(지하철5,6호선)-효창-용산으로 이어진다.
이들 지역 중 중장기 관점에서 남한과의 물류거점 도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골라내는 것도 좋겠다. 이들 지역은 그만큼 개발압력이 커지므로 지가나 주택가격의 상승탄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런 지역 중 수색 지역을 언급할 수 있다. 상암과의 연계성 등이 좋은데다, 체계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서부 축 개발 가속화 가능성
서해지역의 해주항 등을 이용한 교역 확대 의지를 볼 수 있다. 북한의 해주항과 서해안 최남단 항구는 인천항이다. 해주항과 인천항의 직선거리로 약 20㎞ 정도다.
따라서 북한과의 연계 교역항으로 인천항과 인천항의 대체 기능을 수행하는 평택항이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에서 물자를 들여올 때 이들 항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이다. 인천항과 평택항은 북한과 남한의 물류 거점으로서의 기능이 추가되어 주변의 개발 압력이 한층 높아질 것은 물론 이들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서부축 라인의 개발 압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의 개발이나 계획들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한결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인천항이나 평택항은 물론 영종, 송도, 청라, 김포, 파주 등의 지역에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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