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0일 히로뽕을 투약한 상태에서 집단성행위를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38,마약4범)씨 등 남성 4명을 구속하고 김모(25)씨 등 여성 5명과 남성 4명 등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안산시 일대 모텔을 돌며 집단성행위를 목적으로 여대생, 가정주부 등에게 필로폰을 ‘살빼는 약’이라며 상술적인 수법을 접근하여 투약케 한 후 환각상태에서 남녀 3-4명씩 짝을 지어 12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이번 사건은, 마약이 대명사로 인식되어 강한 거부감 및 범죄의식을 크게 느끼었던 필로폰이 이제는 성관계시 자극적인 쾌락을 느끼기 위한 도구물로 이용되어 여대생 및 가정주부들까지 호기심을 유발, 일반 주택가 까지도 버젓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실정에 도달한 커다란 사회적인 문제점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필로폰 투약 여성들이 전국적으로 더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통신 수사 등으로 인적사항 발췌 검거에 주력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까지 유통, 마약범죄가 확산 될 우려가 있는 점을 중시, 마약사범의 기생공간 제거에 대한 강도 높게 수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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