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철강협회, 17년만에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민간협의회’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철강산업의 구조적 불황이 계속되자 철강업계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철강산업 민간협의회를 열고 공급과잉 해소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송재빈 협회 상근부회장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10여 개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민간협의회'를 열고 업계 차원의 공급과잉 해소 및 자발적 사업재편 추진과정의 제도적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수요침체로 인한 철강시장 부진, 국내 철강 생산능력은 향상했지만 내수 정체와 수입 증가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급 불균형을 타개하기 위해 17년 만에 열렸다.

업계는 1998년 6월 철강산업 민간협의회를 열고 업계 조기 정상화와 구조조정 관련 현안, 철강산업의 활력 회복과 중장기 발전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었다.

협회는 '철강산업의 최근 동향과 사업재편 동향'을 발표하고 저성장 저수익이 계속되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수합병, 노후·비효율 설비폐쇄, 재무구조개선 등 사업재편을 자율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 동국제강의 유니온스틸 합병,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합병 등이 이뤄졌다.

업계는 노후·비효율 설비폐쇄 및 생산중단을 통해 지난 6년간 제강설비 기준 연산 990만t 설비를 정리했다. 저수익 및 부실자산 정리, 차입금 축소 등을 병행해 철강업체의 부채비율은 2011년 74.9%에서 지난해 58.4%로 감소했다.

협회는 업계의 노력에도 국내외 수요 부진, 중국과의 경쟁 격화,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위기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업계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발의에 맞춰 철강업종에 맞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 애로사항 해결, 생산요소 비용 저감을 위한 의견을 내놨다.

또 ▲부적합 철강재 유통 근절을 위한 품질 규격 강화 ▲반덤핑 등 범정부 차원의 불공정 수입확산에 대한 무역구제조치 ▲ R&D지원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출권 거래제도 아래에서는 사업장 한 곳을 폐쇄하고 다른 곳으로 생산물량을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한 기업은 불이익을 받는 구조"라며 "기업 구조조정에 배출권 할당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을 특별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