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경제

가전렌탈 1위 업체 코웨이, 매각 작업 본격화...인수전 참여 후보는?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렌탈 1위 업체인 코웨이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인수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는 SK네트웍스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롯데, 현대백화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10일 코웨이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사모펀드(PEF), 중국과 유럽 기업 등 잠재적인 투자자 총 30여 곳에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보냈다. 매각 대상은 코웨이의 대주주인 MBK가 보유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30.9% 전량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매각가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모투자전문회사인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했던 1조1900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코웨이의 상반기 실적 증가도 이 같은 매각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다.

코웨이 측이 밝힌 올해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조336억원, 영업이익 2106억원, 순이익은 16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 증가했다.

코웨이 측은 ▲환경가전사업 성장률 확대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 매출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적이 좋아지자 코웨이 매각설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이달안으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경우 코웨이를 3조원에 매입할 수 있는 기업들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높은 매각가격으로 인해 중소·중견 생활가전 업체들이 인수전 참여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이다.

업계는 코웨이 인수의 유력 후보로 SK네트웍스를 꼽는다.

SK네트웍스는 앞서 ADT캡스와 STX에너지, KT렌탈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놓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코웨이를 SK네트웍스가 인수할 경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6월 600억원 규모의 현대렌탈케어 법인을 설립한 현대백화점 그룹도 매입가격을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렌탈 사업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잠재적 후보가 될 수 있다. 롯데는 경영권 분쟁으로 참여가 힘들어 보인다.

중국계 기업이 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2년 코웨이 인수전에서도 중외합작전자회사 캉자그룹이 인수 적격예비후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뉴시스 기자와 만나 "영업실적이 좋아지자 코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직원들은 동요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렌털 사업에 높은 관심이 있지만 코웨이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