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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북한 변화에 中 역할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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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동포들과 오찬…“한중관계 협조” 당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4일 중국 상하이에서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마윈(馬云) 회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성사돼 인턴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알리바바’ 인턴 1기생 대표 등과도 만남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 참석에 이어 두 번째 일정으로 상하이 인근 지역 동포 260여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과거 독일 통일의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우리가 통일을 하려면 주변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여러분께서 우리의 통일 염원과 정책을 주변에 적극 알려주셔야 중국의 더 큰 협력과 지원도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얼마 전 북한의 지뢰 도발로 발생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원칙을 지키면서, 북한과의 합의를 이끌어냈다”며“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안보불안을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의지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와 교류는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면서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상하이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라며 “이번에 재개관한 임시정부 청사가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등 화둥지역의 동포 수는 약 13만3000명으로 추정되며 대기업 주재원과 협력업체 주재원, 중소 규모의 자영업자 등 다양한 교민들이 진출해있다. 또 상하이에는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된 이후 요식업 관련 자영업자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인턴 1기생 대표인 이은혜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알리바바의 한국 청년 인턴교육은 지난해 8월 마윈 회장이 방한했을 때 박 대통령이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당시 마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청년 100명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지난 7월 인턴 1기생을 선발해 이달까지 일정으로 교육 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씨가 한국 청년의 저력을 보여주고 후배들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는 중국인으로서 독립운동에 기여한 추푸청(褚輔成)씨의 손자 및 광복군으로 독립을 위해 공을 세운 김우전 한국광복군 동지회장,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한국어를 보급하고 있는 조성혜 허페이대학 한국어과 교수를 비롯해 황윤언 효성 중국법인 대표, 이혜순 상하이한국학교 교장, 박상윤 상하이상윤무역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등이 개최한 한·중 청년 자전거대장정을 다녀온 황인범 대장과 대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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