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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신 기술 “쇼 쇼 쇼”IT는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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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 “쇼 쇼 쇼”IT는 죽지 않았다


130여 IT 업체 참가한 컴덱스코리아, 즉석 수출 상담으로 외화벌이 톡톡히 해





드컵 열기를 IT(정보기술)가 이어 간다.
월드컵 이후 달라진 국가 위상을 발판 삼아 한국의 IT 기업들이 세계로 무대를 넓혀갈 태세다.

국내 최대 IT 비지니스 전시회인 ‘컴덱스코리아 인터롭 2002’가 지난 8월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신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IT 전문기업 130여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컴덱스코리아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지만 해외 바이어들이 몰려 즉석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과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 지난해 이 전시회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등지 50여 개 업체와 수출
계약을 했다. 특히 올해에는 다소 IT 산업의 발전이 늦은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 IT 기업의 자국 진출을 희망하는 러브콜을 보내와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실감케 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매년 열리는 컴덱스 행사에 세계적 네트워크 전문 전시회인 인터롭이 동시에 개최됐다는 점. 국제적인 네트워크 전문 전시회인
인터롭을 컴덱스코라아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참여 업체의 범위와 전문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자평이었다.

전시회의 주요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G텔레콤, 엡손, 한글과 컴퓨터 등 국내 대형 IT 기업들. 이들은 최첨단 디지털 TV,
고성능 PC, IMT 2000 단말기와 컬러 휴대폰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맥산시스템, 진두네트워크, 한국와콤전자, 사이버맵월드 등이 참가해 초소형 컴팩트 PC, 미국 인터롭에서 호평받은 서버통합솔루션을
국내에 첫소개 하는 등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3회 전자서명인증 워크샵’이 동시 진행돼 무선인증 솔루션, 보안 솔루션의 첨단 기술을 보여줬다.

국내 IT 분야 최고의 전시회라 평가받고 있는 이 전시회에는 5만여 명의 사전등록과 함께, 개막 첫날 2만 8,000명의 관람객이 몰려
IT 산업이 불황이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컴덱스는 뭐고, 인터롭은 또 뭐예요?


컴덱스(COMDEX)는 전문 비즈니스 컴퓨터 전시회를 의미하는 컴퓨터 상인 박람회(Computer Dealers Exposition)의
준말. 1979년 인터페이스사에 의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형 컴퓨터 소매업자 등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현재는 키쓰리미디어가
주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세계에 정보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정보통신 관련 업체들이 1년 동안 낸 성과물을 선보이는
첨단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컴덱스는 미국 가전쇼(CES·1월), 독일 세빗(CeBIT·3월)과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컴덱스를 고스란히 옮겨 온 컴덱스코리아는 1997년 처음으로 열린 후 국내 최대 IT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넷월드+인터롭 박람회’를 통칭하는 인터롭(INTEROP)은 랜,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인터넷, 통신, 보안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하는 전문 박람회.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에서 300여명의 산업계 인사와 관계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크
산업에 대한 이슈를 논의한 ‘인터롭 컨퍼런스’가 그 출발이다. 인터롭코리아는 2001년 최초로 서울에서 컴덱스코리아에 독립 부스를
빌어 선보이기 시작했다.



 






안전한 전자상거래, 전자서명으로 해결


제3회 전자서명인증 워크샵’ 개최해 전자서명 필요성 홍보


‘컴덱스코리아 인터롭 2002’에서는 ‘제3회 전자서명인증 워크샵’을 개최해 일반인들에게 전자서명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된 것이 보안 문제다. 과연 거래자가 본인인지 확인 가능하냐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전자서명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서명이란 금융결제원, 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등 6개 공인인증기관에 개인이나
법인의 신원을 등록하고 공인인증서를 부여받아 인터넷상에서 인감도장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전자서명은 인터넷 뱅킹, 보험의 온라인 가입과 청구, 증권의 사이버 트레이딩 등 보안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나 필요하다.

국내에는 이니텍, 팬타시큐리티, 테이사인 등 10여 개 전자서명인증 업체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9월부터는 인터넷 뱅킹 도입을 할 때 의무적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이 시장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지금이 우리나라 IT기업이 중남미로 진출할 적기”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서 IT 프로젝트 활발, 한국에 러브콜



인구 5억 1천만명, GDP 규모 2조 달러에 달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IT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우리 기업의 진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컴덱스코리아에는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3개 나라의 유명 IT 기업 사장과 정보통신부 국장 등이 전시회를
둘러보고 자국의 시장을 소개하며 상호 교류를 희망했다.

중남미 국가들은 수 년안에 세계적인 수준의 IT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멕시코의 e-Mexico, 브라질의 국민PC정책, 파나마의 e-Panama와 지식의 도로 건설 등 각 나라별로 추진하는 정부
프로젝트만도 수없이 많다.

“이번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과 함께 ‘IT 한국’이 중남미 현지 언론에 의해 크게 보도되면서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의 국가 이미지도
선진국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개선됐다. 따라서 지금이 바로 우리나라 IT 업계가 중남미로 진출할 적기”라고 기현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남미 지역본부장은 말하고 있다.

이미 발빠르게 진출한 기업도 있다 윈클릭테크놀로지스라는 벤처기업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800만달러 규모의 교통경찰이 사용하는
유무선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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