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콜금리 운용 목표를 연 5.0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7월과 8월 두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9월부터 석달째 콜금리를 동결했다.
특히 금통위는 회의 종료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향후 콜금리 운용목표의 조정방향에 관해 시사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아 돌발적인 시장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다음달 역시 콜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매월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 통화정책기조를 시사하는 문장을 포함해왔으나 지난달부터는 이 문장을 삭제했다.금통위는 그러나 "국내 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지속 등으로 향후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의 기술내용을 토대로 한 분석과 시중유동성의 증가세가 주춤한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달러화 약세, 고유가 등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이달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했다.
또 다음달은 대통령선거라는 큰 정치적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연내 콜금리의 추가 인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이후 물가상승세를 감안해 콜금리 조정이 시도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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