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정치

김무성의 ‘후퇴’…굴복인가? 전략인가?

URL복사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등 청와대 친박과 힘겨루기 4번 ‘패배’
‘세력 열세 따른 굴복’…‘대권위한 전략적 후퇴’ 의견 분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전략공천불가 방침을 내세우며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에‘정치생명을 걸었다’ 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식적으로 '포기'를 선언했다. 표면상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이유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세에 버텨내지 못한 모양새다.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방법을 변화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오픈프라이머리 포기'를 공식 인정했다. 이날 의총 결과만 놓고 보면 김 대표가 사실상 패배한 상황이다.

김 대표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지난 28일 합의한 안심번호 도입 논란에 대해 계속 추진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한발 빼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힌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포기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청와대 및 친박계와의 힘겨루기에서 ‘후퇴’내지 ‘굴복’한 건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취임한 후 4번째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중국 방문 중 '개헌론'을 꺼냈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판에 하루 만에 사과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 박세일 전 의원을 임명하려던 계획도 친박계가 문제를 제기하자 접고 김종석 원장을 앉혔다.

가장 최근 사건은 국회법 거부권 정국 속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5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면서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수정·변경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함께 묶어 의결하기로 해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렸다.

박 대통령은 '배신의 정치'라고 분노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결국 자신의 파트너였던 유 전 원내대표의 손을 놓고 박 대통령을 만나 '찰떡호흡 당청' 관계를 강조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의 관계를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의미)으로 비유하며 청와대의 다음 타깃은 김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김 대표의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선언'이 청와대와 친박계에 완전히 무릎을 꿇은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이날 의총에서 자신이 문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에 대해 청와대가 공개적인 비판을 하자 “청와대 관계자가 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나. 오늘까지만 참겠다”라고 강력 경고했다. 또 친박계를 겨냥해 “인신공격 하지 말자.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뼈 있는 농을 건네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대표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가 당내에서 자기세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상태에서 청와대, 친박계와 맞선 것은 처음부터 무리수 였다는 비판이 있다. 따라서 무모한 도전을 하다 잇따라 패배함으로써 대권주자에 걸맞지않는 무기력한 모습만 노출시켰다는 것이다. 대권가도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다.

반면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위한 전략적 후퇴를 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즉 김 대표로서는 자신의 '사심없는' 구상이나 선택이 친박계에 의해 정략적으로 왜곡돼 공격을 당하고 있고, 결국 당내 화합과 정권안정을 위해 자신이 '너그럽게'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공격당하는 당 대표를 국민들이 보호해줄 것이라는 전략이 숨어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김 대표는 최근 차기 대권주자 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 대표가 앞으로 내년 20대 총선 공천권을 놓고 청와대, 친박계와 본격적으로 맞붙을지, 아니면 앞선 사례들처럼 '꼬리를 내리는' 모양새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