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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證 대주주 적격성 심사 또 연기...오릭스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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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연기로 김기범 대표 등 신임 경영진 선임 작업도 늦어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오릭스 PE(프라이빗 에쿼티)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오릭스 PF의 현대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은 상정되지 않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릭스 측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서 일부를 변경해서 다시 보내겠다고 통보한 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닌데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증선위에는 안건을 올리기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오릭스 PE가 보완 중인 서류는 자베즈파트너스와의 이면계약이 없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알려졌다.

당초 오릭스 PE는 자베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증권을 공동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자베즈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대증권 지분 9.54%와 관련해 연 7.5%의 금리를 보장받고 손실보전도 약정 받은 사실상의 대출성 투자였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현대증권 인수에서 빠졌다.

다만 금융당국은 파킹딜(Parking Deal·일시적으로 지분을 맡기는 딜) 의혹과는 무관하고 보완 서류만 제출되면 문제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세부적인 법률 검토는 거의 끝난 상황"이라며 "다음 증선위는 오는 28일 열리는데 그 전까지 오릭스 측에서 서류만 보내온다면 안건 처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릭스 PE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되면서 현대증권의 김기범 대표 등 신임 경영진에 대한 선임 작업도 연기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가 열려야 신임 경영진 선임건을 통과시킬 수 있는데 지난 8월부터 주주총회가 연기되고 있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끝나야 주총도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임 경영진 선임은 당분간 더 미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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