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證 대주주 적격성 심사 또 연기...오릭스 '묵묵부답'

URL복사

심사 연기로 김기범 대표 등 신임 경영진 선임 작업도 늦어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오릭스 PE(프라이빗 에쿼티)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오릭스 PF의 현대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은 상정되지 않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릭스 측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서 일부를 변경해서 다시 보내겠다고 통보한 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닌데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증선위에는 안건을 올리기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오릭스 PE가 보완 중인 서류는 자베즈파트너스와의 이면계약이 없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알려졌다.

당초 오릭스 PE는 자베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증권을 공동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자베즈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대증권 지분 9.54%와 관련해 연 7.5%의 금리를 보장받고 손실보전도 약정 받은 사실상의 대출성 투자였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현대증권 인수에서 빠졌다.

다만 금융당국은 파킹딜(Parking Deal·일시적으로 지분을 맡기는 딜) 의혹과는 무관하고 보완 서류만 제출되면 문제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세부적인 법률 검토는 거의 끝난 상황"이라며 "다음 증선위는 오는 28일 열리는데 그 전까지 오릭스 측에서 서류만 보내온다면 안건 처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릭스 PE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되면서 현대증권의 김기범 대표 등 신임 경영진에 대한 선임 작업도 연기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가 열려야 신임 경영진 선임건을 통과시킬 수 있는데 지난 8월부터 주주총회가 연기되고 있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끝나야 주총도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임 경영진 선임은 당분간 더 미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