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막내린 韓 블랙프라이데이, 반쪽행사 오명…"살만한 상품 나와야"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도입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막을 내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대부분 증가했다.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 전점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7%가 늘었다. 같은 기간 홈쇼핑과 인터넷면세점 등 11개 온라인쇼핑은 26.7% 증가했다.

또 지난달 22일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점도 매출이 18.7% 증가했다.

아울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는 전년동기 대비 4.3%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산업부는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 상당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이후 11일간(9월 11 ~ 21일)과 비교 시 매출이 15.3%늘었다. 편의점인 CU, GS25, 세븐일레븐은 전년동기 32.3%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절반의 성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원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구조와 달리 유통업체만 참여해 상품 할인 폭이나 가짓수가 적어 실망한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것.

우리의 유통업체는 매장을 빌려주는 임대형식으로, 수수료 이득 위주의 구조라는 점에서 상품의 할인폭이 늘면 늘수록 그 부담은 고스란히 제조업체다 떠안게 돼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로부터 직매입을 통해 상품을 사들이는 구조다.

또 물건을 만들어야 하는 제조업체의 경우 재고 문제도 고민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아울러 기존 세일과 차별성을 만들어 기대한 효과도 거둬야 한다고 일각에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통업체가 제조사로부터 낮은 단가로 물건을 넘겨받지 않는 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대형 할인행사를 할 때 판매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제품들은 가격대가 높은 전자제품"이라며 "삼성, LG 등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참여하지 않는 이상 반쪽 행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할 때 TV, 에어컨, 가구 등 가격대가 높은 제품들의 할인율이 중요하다"며 "제조업체에서 인하된 가격의 제품을 내놓지 않는데 유통업체가 무슨 수로 더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