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집권실패 세 가지 원인은 ‘좌파,무능,비리’”

URL복사
직설적인 대여공격으로 정평나 있는 안택수(安澤秀 64)의원의 11월8일 정기국회에서의 대정부질문은 예상대로 칼날처럼 날카로웠는데 노무현 정권의 실정규탄과 신당의원들의 대 이명박 후보 비방에 대한 반박으로 특징지어졌다.
안 의원은 대뜸 “노 정권은 완전 실패한 정권으로 판명났다”며 노정권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고작 24.4%에 불과하며 한동안 세간에 관심이 높았던 ‘잃어버린 10년’논쟁은 ‘맞다’라고한 응답자가 58.4%나 되었다”며 “이제 잃어버린 10년은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단정했다.
이어 “핵무기 앞에 벌벌떨면서 진행되는 남북경제협력,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에서 삼태백(30대 태반이 백수)시대로 넘어가는 높은 청년실업률(7.9%) 국민의 5명중 1명이 상대적 빈곤층으로 고통 받는 양극화현상,성장동력 엔진이 꺼져버린 경제사회적 현실 이 모든 것이 바로 노정권의 실패한 국정의 현주소”라고 지적.
대통령직을 무책임하게 수행
정권실패의 세가지 원인이 첫째 집권세력의 좌파적 가치관,둘째 국정운영 무능,셋째 권력형 비리라고 단언한 안 의원은 “정권이 실패함에 따라 노 대통령은 이제 레임덕에 쫓기면서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왕따’당하는 힘없는 대통령으로 입장이 초라해졌다”고 폄하했다.
이어 노 대통령이 취임하던 해인 2003년12월14일 4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검찰수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캠프는 한나라당의 14.6%인 1백20억원을 모금했는데도 단 한마디 해명한 적이 없다”고 질타.
또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어릴 적 땅따먹기 놀이’라고 한 말을 인용 “노 대통령은 비정상 아니면 대통령직을 무책임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DJ의 ‘국군의 날’기념사 문제삼아
이 대목에서 안 의원은 준비한 질의를 제치고 앞서 질의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의 송영길 의원의 이명박 후보와 관련 위장전입, 도곡동 땅, BBK주가조작 사건 ‘다스의 실 소유주 문제’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한 반론을 개시했다.
“BBK는 김경준씨가 100%출자해 만든 회사인데다 그는 여러차례 여권과 미국법인인가서를 위조했던 사기꾼일뿐”이라고 낱낱이 반론을 펴고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김대중 대통령이 이명박씨의 서울시장이 되도록 했겠느냐”며 “송 의원은 마치 제2의 김대업이 되려느냐”고 역공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은 이런 말들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자민련과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았으며 2001년 10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6 ·25전쟁은 성공하지 못한 통일시도’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문제삼아 김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주장 국회를 파행토록 하였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상대의 질의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신랄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이날은 워낙 부드러운 한덕수 총리 상대의 질문이어서 예봉이 무디었다는 평을 들었다.
학력 및 경력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졸, 한국일보기자, 한국기자협회장, 보건사회부 대변인, 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대변인, 대구광역시당위원장, 국회재정경제위원장·장애인특위위원장·정무위원·재정경제위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