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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의 기다림 끝에 첫 상봉은 2시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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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가족과 금강산서 단체로 만나…2박3일간 6차례·13시간 만남 예정

[공동취재단]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가족 389명이 20일 오후 3시30분(북한시간 오후 3시) 상봉장소인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헤어졌던 북측 가족 141명과 만났다.

첫 단체상봉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상봉이 처음으로 이뤄지는만큼 반평생을 훨씬 넘게 생이별의 고통을 견뎌 온 이산가족들의 반가운 목소리, 울음소리가 상봉장에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짧은 단체상봉 이후 이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남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서 다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된다.

앞서 남측 가족 389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의 배웅을 받으며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 오전 9시3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뒤 통관 절차를 밟고 오전 10시55분께 버스 33대에 나눠 타고 방북길에 올랐다.

방북길에는 경찰차 2대와 구급차 5대가 동행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80~90세 이상의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상봉단에 다수 포함돼 있는 점을 고려해 동행 의료진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0명으로, 구급차도 지난해 3대에서 5대로 늘렸다.

상봉단은 오전 11시께 남측 비무장지대를 지난 뒤 오전 11시10분께 버스 창밖으로 구선봉(일명 낙타봉)을 바라보며 휴전선 통문을 통과했다.

상봉단이 탑승한 버스는 산과 해변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로의 7번 국도를 따라 시속 30~40㎞로 천천히 달려 오전 11시13분께 군사분계선을, 오전 11시15분께 북측 북방한계선을 각각 지난 뒤 오전 11시16분께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했다.

상봉단은 가건물로 지어진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잠시 대기한 뒤 북측의 통관 절차를 밟았다. 북측 관계자들은 상봉단 전원의 체온을 확인하고 검역신고서와 세관신고서 등도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단 29명의 노트북 등에 대한 전수 조사도 이뤄졌다.

수속 절차를 모두 밟은 상봉단은 오후 1시25분께 점심식사 장소인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온정각 서관에 도착했다. 금강산호텔에 짐을 푼 상봉단은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3시30분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가족들과 극적인 첫 단체상봉을 시작했다.

기자단은 통관 절차 등이 길어지면서 오후 2시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등을 포함해 2박3일 동안 총 6차례, 13시간 동안 만날 예정이다.

21일에는 개별상봉과 단체 상봉, 공동중식이 예정돼 있고 마지막날인 22일에는 눈물의 작별상봉이 이뤄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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