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與野 오늘 5자회동…정국 중대기로

URL복사

국정 교과서 놓고 朴대통령과 與 對 野 힘겨루기 팽팽할 듯
朴대통령 ‘국정화’ 재확인 속 민생강조에 野 ‘국정화 반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와 5자 회동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은 지난 3월17일 중동 4개국 순방 성과 설명을 위한 회동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순항 여부를 내다볼 가늠자가 되는 동시에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포함한 정국 향뱡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촉발된 극한의 여야 대치정국이 이번 회동을 통해 해법을 찾고 정상화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을지, 아니면 좁힐 수 없는 입장차만 확인한 채 정국 파행을 부채질 할지가 이번 회동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서다.

일단 새정치연합측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거듭 반대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터라 이번 회동이 박 대통령과 여당의 바람대로 각종 입법 과제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정국 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핵심 국정과제 완수를 위한 여야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전망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민생과 경제 이슈 등이 묻힌 상황에서 이번 회동을 통해 핵심 국정과제 완수를 위한 실마리를 찾아보려는 게 박 대통령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박 대통령은 미국 순방을 통해 한미동맹과 대북 공조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등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국회 차원의 뒷받침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비스발전기본법, 의료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등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장기간 계류돼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386조7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에 원안대로 통과시켜 줄 것도 요청할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청년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면서 노동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어렵사리 이뤄낸 노사정 대타협이 결실로 이어지도록 노동개혁 5대 법안의 국회 처리를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보다 11조원 가량 늘어난 한·중 FTA 비준이 늦어질수록 하루 4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들면서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의 FTA 국회 비준도 촉구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민생·경제 이슈에 초점을 맞춰 박 대통령을 전력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야당이 교과서 문제로 공세를 취할 경우 '좌편향 교과서의 정상화'라는 논리를 앞세워 박 대통령을 적극 엄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노동개혁, 한중FTA, 예산안 처리 등 민생현안이 산적하고 경제가 어렵고 국민 힘겨운 상황"이라며 "이번 회동이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정쟁회동이 아닌 희망을 주는 민생회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회동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같은날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회동이 될 수 없다면 모든 책임은 박 대통령과 여당에 있음을 밝혀둔다"며 "국민의 요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와 민생에 전념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대통령은 이미 국정교과서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을 통해 야당과 진보진영 등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정면돌파하겠다는 확고한 뜻을 천명한 만큼 국정화 방침을 거둘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따라서 이날 회동에서는 교과서 문제를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야당과 정치 현안 대신 경제와 민생 이슈를 띄우려는 박 대통령 및 여당 사이에 날선 대립각이 형성될 전망이다. 의미 있는 성과 도출 없이 빈 손으로 회담을 끝낼 가능성이 많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70여 년 동안 수사·기소 독점권으로 무소불위 권력 검찰 해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78년 만에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확정한 수사·기소 분리 정부조직 개편안을 두고 "차질없이 9월 안에 입법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70여년 동안 수사·기소 독점권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검찰청이 해체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과 정부는 전날(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신설되는 공소청은 법무부 아래에,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고, 시행 시기는 내년 9월로 1년간 유예키로 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권력 개혁의 전환점"이라며 "더이상 독점적인 권력으로 국민의 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이달 말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조직법을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올해 추석 귀향길에 검찰청 폐지라는 소식을 꼭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원팀, 원보이스, 찰떡 공조로 반드시 성공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